심꾸미, 그리고 나의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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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저는 올해 휴학을 결심하며 여러 가지를 계획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1순위는 바로 심꾸미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며 한국심리학신문은 저에게 다양한 심리학 분야를 알게 해 주었고, 심리학에 대한 저의 시선을 넓혀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올해 1월, 심꾸미 11기에 지원하였고 합격하게 되어 2월부터 콘텐츠형 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초반에는 정말 의욕도 넘쳤고,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 우수기자에도 선정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유 있다고 생각했던 2주의 시간 동안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 내용을 정리하고, 카드뉴스까지 제작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휴학을 했기에 시간이 빌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한 학기 동안 예상치 못한 일들과 개인 사정들로 인해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었습니다. 그래서 기한에 맞춰서 기사를 제출했던 적보다 늦게 제출한 적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렇게 매번 시간에 쫓기며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처음에 제가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열정은 사라지고, 좋아하는 활동이었음에도 흥미 없이 그저 해야 할 일로만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래서 활동의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후련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활동을 마무리하며, 저의 6개월 시간을 돌아보고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제출기한에 맞춰서 제출하지 못하는 모습에 스스로도 무책임하다고 느껴졌고, 후회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6개월 전으로 다시 돌아가 저에게 이 활동을 할 거냐고 묻는다면, 저는 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시간에 쫓기듯 기사를 작성하기는 하였으나 그 과정들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으며, 결코 헛되지 않은 시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제가 평소 관심 있거나 궁금했던 주제와 관련한 논문들과 책을 찾아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심리학에 대한 세상이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의견 나누기를 통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과 방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보고 저의 의견을 작성하는 것도 좋았지만, 저의 기사에 대해 다른 기자분들이 남겨주신 의견 나누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통해 조금 더 가독성이 좋고, 독자의 입장에서 필요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구성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남은 휴학 생활동안, 조금 더 저의 관심분야를 깊게 파고들고 관련 공부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심꾸미 활동은 계속해서 하지 못하게 되었으나, 6개월동안 심꾸미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것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앞으로 나아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6개월동안 심꾸미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담당자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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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17 1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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