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한국심리학신문=김사랑(kimsrjs0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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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포근해!"
평소 쿠션이나 배게, 인형 등을 많이 사용하는가.
이러한 물건들의 공통점은 우리에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또한 편안함과 왜인지 모를 안정감을 제공하기도 한다.
해당 기분이 드는 상황들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 예시를 말해 보겠다.
특히 미용실에서 미용사가 머리를 염색해 주고 있을 때와 잠을 잘 때를 예시로 설명할 수 있다.
미용실에서는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인 머물러야 하는 염색이나 파마를 할 때 미용사께서 U자 모양의 쿠션을 주신다.
쿠션에 팔을 탁 올리면, 쿠션이 없었을 때보다 훨씬 안정감이 드는 기분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때 드는 기분은 팔이 축 늘어져 있는 것보다는 확실히 무언가 나의 앞에 놓여져 있으니 신체적으로 굉장히 안정된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또한 침대에 자신의 몸에 견줄 만큼의 인형을 두고 있는가. 아니면 바디 필로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잠에 들기 전, 큰 인형 또는 바디 필로우를 꼬옥 앉고 있으면 굉장히 편안하다. 부드럽고 온 몸을 지탱해 주는 듯한 느낌을 주어 사라지면 잠에 잘 들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이야기한 미용실 사례와 잠에 들 때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쿠션과 인형, 배게는 우리에게 없어지면 굉장히 허전한 물건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물건들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일까?
포옹은 단순하지 않다
우리가 쿠션에 팔을 올려 안정감 느끼고 큰 인형과 배게를 꼬옥 안는 행동은 누군가와의 '포옹'과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다. 한 뉴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포털에서 포옹의 건강 상 이점을 소개한다. 포옹에는 여러 가지의 이점이 있다. 스트레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며 정신 건강을 개선해 주고 유대감을 강화한다고 한다. 포옹과 같은 신체 접촉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낮춘다고 한다. 또한 수면 과정에서의 문제를 개선하고 혈압 감소와 소화 촉진하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이때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이 심혈관계와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에 누군가와의 포옹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이로운 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포옹은 우울증과 불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 하여 이러한 감정들을 소용돌이는 진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한다. 상대방을 안아줌으로써 독특하고 필수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우리에게 좋은 경험으로 인식되어 평상시에 사람과의 포옹이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안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신체 접촉에 대한 이점은 이론적으로도 많은 증명이 있듯이 이들은 일상 속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장점에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반드시 애인과 가족 간의 나누는 사랑 표현으로의 포옹과 신체 접촉이 아니더라도 친구와 반갑다는 표시의 포옹, 응원의 표시, 위로, 공감 등을 위해 우리는 꾸준히 신체 접촉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부터 이러한 신체 접촉의 긍정적 경험을 해왔고 배웠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랫동안 배워온 포근함
이러한 신체 접촉의 경험은 어린 유아기 시기부터 또래 아이들과 배우게 된다. 유아기에는 타인과의 관계를 배우는 시점이다. 이때 경함하는 또래와의 관계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신체 접촉으로의 피부 감각이 최초의 심리적 공간의 가능성을 여는 것이다. 자신의 피부를 만져서 느끼고 타인이 나의 피부를 만지는 것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서 '자아'가 만들어 진다.
또한 이번 글에서 다루고 있는 쿠션, 인형, 배게와의 신체 접촉과 사람과의 신체 접촉이 감각지각울 중추신경으로 받아들여서 심리적인 안저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유아기 아동들에게 신체접촉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의사표현을 위한 언어 발달이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 접촉을 통해서 불안감과 부정적 정서를 완화하고 없애준다고 한다.
신체 접촉 놀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에서 프로그램을 경험한 집단에서 정서 지능 점수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다양한 영역 중에서 신체 접촉을 통한 감정 조절 및 충동 억제 측면에 주목해 보자면, 수면 시의 바디 필로우를 안고 자야 편안한 이유가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로 인해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안전한 신체 접촉으로 온기를 공유하기
앞서 이야기한 대로 안는 행동은 단순한 접촉만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애정을 느끼게도 하며 감정 조절 등의 이점을 전한다. 물론 이때 사람의 신체 접촉은 신중해야 하고 주의해야 할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안전한 관계에서의 포옹으로의 접촉을 통한 감정 공유, 인형과 배게를 안음으로써 자신에게 편안함 제공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자신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타인에게도 자신의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여유를 발휘하기를 바란다.
주변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줄어든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신체 접촉의 의미는 더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꼭 안는 것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만나 손을 내밀어 보기도 하고 팔짱보다는 팔 벌려 누군가를 맞이해 보기도 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자신을 위한 애착 인형을 만들어 감정 조절이 안될 때 포옥 안기어 자신의 내면의 온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1) 김영섭, 「인형·베개만 껴안아도, 건강에 좋다는데…포옹의 놀라운 효과」, 『코메디닷컴』,2026. 03.08.,(https://kormedi.com/2703569/), 2026.06.19.
2) 박창옥, 「유아를 위한 신체접촉놀이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효과」, 국내박사학위논문 배재대학교 대학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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