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정신적 과잉 행동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쉽게 말하면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일상에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예민한 지각과 사고 때문에 때때로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의 저자는 그 이유를 ‘우뇌형 인간’의 특성을 통해 설명한다. 분석적이고 단계적인 처리과정을 거치며 상징과 추상, 이성의 뇌로도 불리는 좌뇌와 달리 우뇌는 정서적이고 자유로우며 여러 갈래로 풍성히 뻗어가는 나뭇가지처럼 다수의 해결책을 마련한다.
때문에 이들은 정의, 정직, 사랑, 우정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과 생각은 그들로 하여금 좌절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들은 민감한 감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많은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하는 특징을 지닌다. 감정적으로 보일수도 있는 그들은 슬픈 일에는 금세 눈물을 흘리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움츠러들거나 발끈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방의 조롱이나 비난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빠른 판단과 비판적인 경향 때문에 ‘부정적인 인간’으로 비치기도 하며 예민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뛰어난 두뇌활동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들의 ‘유별남’은 그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남의 마음을 이용하려고 하는 타인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이라고 착각할 가능성이 높다.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을 피하려고 하며 죄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즉 정신적 과잉 행동인은 예민한 감각, 넘치는 생각, 낮은 자존감, 비판에 대한 취약성, 우울증상으로 괴로움과 좌절을 겪는 일이 많다. 만약 당신이 위와 같은 사람이라면 유별난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넘치는 생각으로 피곤하다? 수많은 생각들은 당신이 슈퍼 브레인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동시에 여러 방향을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은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괴로운가? 당신에게 타인의 일상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 같아 보일 수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은 민감하다거나 선을 지키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에 깊은 신경을 쓰지 말자.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리듬으로 살아야 한다.
이 이외에도 본 책에는 당신에게 필요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을 것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도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잘 살아갈 수 있다. 유별남은 어찌되었든 독이 든 선물이다. 이 점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해보자.
인간은 남보다 뛰어나면 뛰어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 자체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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