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욱
4월 30일, 5월 7일, 5월 14일 주식회사 엠피스트는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엠피스트 제공
“감정을 그리며, 마음을 회복하다”
심리·교육 프로그램 전문기업 주식회사 엠피스트는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3회기에 걸쳐,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도립거창대학 학생상담실의 주관 아래 엠피스트가 운영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며, 자기이해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다시, 나를 만나는 시간: 아트로 시작하는 회복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본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미술이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반복되는 정서 패턴을 자각하며,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심리적 자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3회기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자기 탐색과 표현의 시간, 심리적 자원의 인식, 감정 표출과 회복 탄력성 회복의 흐름으로 구성되었다.
엠피스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겪는 심리적 부하를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 차원을 넘어, 자기 존재에 대한 회복과 삶의 방향 재정립이라는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 회기에서는 ‘나만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꾸미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상징하는 색, 이미지, 감정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했다. 특히, 미술작업을 통해 언어화되지 못한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자기 인식과 자존감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 회기는 ‘빗속 사람 그림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을 지켜주는 내면의 자원을 인식하는 과정에 집중하였다. 학생들은 조용히 그림을 완성한 후, 그림에 나타난 인물, 배경, 소품 등을 토대로 자신이 처한 정서적 상황과 스트레스에 대해 성찰하며, 감정의 흐름을 정리해나갔다. 이 과정은 내면의 회복력과 정서적 안전지대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세 번째 회기는 ‘웅덩이 탈출’과 ‘백드롭 페인팅’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감정의 웅덩이에서 벗어나는 상상을 시각화하고,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예술적 체험을 통해 심리적 거리두기와 정서 정리를 경험했다.
한 참여 학생은 “물감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나니,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며, “그림이 내 감정의 거울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효과를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 사전·사후 검사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대학생활 만족도는 평균 4.1점에서 4.4점으로 상승했으며, 학업 능력 인식은 4.1점에서 4.4점으로, 정서적 회복탄력성 관련 문항(역채점 포함)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특히 대학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은 3.8점에서 4.0점으로, “최근에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항목은 4.0점에서 4.3점으로 개선되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학에 대한 회의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 항목 역시 평균 3.1점에서 3.7점으로 상승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활의 의미와 소속감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예술을 활용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또래와의 공감적 소통을 통해 심리적 지지를 경험하고 정서적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각 회기 말미에 진행된 감정 나눔 시간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감정을 다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엠피스트 측은 “이번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내담자의 연령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강점이었으며, 참여 학생들의 몰입도가 매우 높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대학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청년 세대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피스트는 현재 전국의 대학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 자기탐색 및 회복탄력성 강화 워크숍, 스트레스 진단 및 해소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심리상담사 및 치료사 100여 명 이상과 협업 중인 심리·교육 분야의 전문기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엠피스트 공식 홈페이지(https://www.empi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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