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욱
책소개
★★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시인 정현우 추천
★★ 양귀자, 정대건, 마르셸 프루스트, 호프 자런, 유발 하라리…
당신이 오래도록 찾아 헤맨 품위 있는 문장들
“매일 조금씩, 지적인 나를 만난다.”
지성의 문장들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100일간의 필사 여정
노트를 편다. 글과 내 생각이 공명하는 순간을 붙잡아두고 싶어 황급히 펜을 찾는다. 종이 위에 문장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불이 켜지는 듯하다. 책을 가까이한다면 한 번쯤 경험했을 일이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이렇듯 독서의 세계에서 유영하기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탄생한 필사책이다.
바삐 흐르는 일상과 달리 느리게 흐르는 필사의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다. 연필을 서걱이며 좋은 어휘와 문장을 담는 동안, 저자와 소통하고 세상을 돌아보며 자연스레 지성이 꽃피게 마련이니까. 양귀자, 정대건을 포함한 국내 문학가부터 조지 오웰, 페르난두 페소아를 비롯한 해외 문학가, 유발 하라리, 카를로 로벨리와 같은 지적 탐험가의 문장까지…. 이 책은 국내외 문학가와 사상가, 학자의 문장을 폭넓게 담았다. 또한 길잡이가 되어줄 간단한 해설과 사색을 이끄는 질문도 함께 곁들여 더욱 알찬 필사 여정으로 안내한다.
자, 이제 독서의 강물에 펜으로 노를 서서히 저어보자. 품위 있는 문장을 마주하며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고 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바야흐로 고요한 내면의 지성이 깨어나는 시간이다.
차례
1부 소통의 언어:
나의 문장이 마음의 연한 부분까지
감싸 안을 수 있다면
주저앉고 싶은 날, 하루를 살게 하는 문장의 힘 _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의 디테일
김진영 에세이, 『아침의 피아노』
메리 셸리 소설, 『프랑켄슈타인』
이병률 시, 「햄스터는 달린다」
데이비드 번즈, 『필링 그레이트』
박준 시,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소설, 『빨간 머리 앤』
김혜순 시, 「당신의 눈물」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 『노인과 바다』
황석우 시, 「웃음에 잠긴 우주」
할레드 호세이니 소설, 『연을 쫓는 아이』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면_불안을 끌어안을 힘 기르기
샬럿 브론테 소설 , 『제인 에어』
김소월 시 , 「님의 노래」
앙드레 지드 소설 , 『새로운 양식』
정운 에세이, 『법구경 마음공부』
이태백 시, 「달빛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김기림 시, 「길」
알프레드 테니슨 시, 「참나무」
페르난두 페소아 에세이, 『불안의 책』
황진이 시, 「상사몽」
앨릭스 코브, 『우울할 땐 뇌 과학』
괴테 시, 「다섯 개의 다른 것들」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이 이어주는 마음_글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양귀자 소설, 『희망』
정대건 소설, 『급류』
고선경 시, 「그때 내가 아름답다고 말하지 못한 것」
에밀리 디킨슨 시, 「만약 내가」
에밀 졸라 소설, 『테레즈 라캥』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정현우 시, 「사랑의 뒷면」
도리스 레싱 에세이, 『고양이에 대하여』
김영랑 시, 「내 마음 아실 이」
헤르만 헤세 소설, 『크눌프』
2부 세상을 품은 언어:
연필을 서걱이는 힘으로
지금 여기를 알아간다는 것
세상을 알아가며, 나를 이해하며_바깥에서 안으로, 현실을 꿰뚫는 사색
허먼 멜빌 소설, 「필경사 바틀비」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타라 웨스트오버 에세이, 『배움의 발견』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 『햄릿』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 「나는 살아남았다」
이연 에세이, 『매일을 헤엄치는 법』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루쉰 소설, 『고향』
과거를 반추하며 지금을 고민하다_오늘을 바로 보게 하는 역사적 장면들
마크 트웨인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박완서 에세이, 「수많은 믿음의 교감」
이육사 시, 「절정」
강경애 소설, 『소금』
김연수 소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기 드 모파상 소설, 「두 친구」
김사량 소설, 「빛 속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4장 제1절 제66조
최태성, 『역사의 쓸모』
지금 여기에 대한 경이로운 발견_진실을 탐구하는 지적 탐험가의 문장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이상 소설, 「실화」
로빈 월 키머러, 『향모를 땋으며』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심채경 에세이,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애나 로웬하웁트 칭, 『세계 끝의 버섯』
나희덕 시,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거친 현실을 사유하는 인간들_삶의 지침이 되는 통찰의 글
김수영 시, 「파밭 가에서」
황선우 에세이,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소설, 『야간비행』
김동인 소설, 「광염 소나타」
에밀리 브론테 소설, 『폭풍의 언덕』
제인 오스틴 소설, 『오만과 편견』
호메로스, 『일리아스』
박목월 시, 「산이 날 에워싸고」
프랜시스 베이컨 에세이, 「우정에 관하여」
조지 오웰 에세이, 『코끼리를 쏘다』
3부 품격 있는 언어:
품위 있는 어른의 문장을
오롯이 내 것으로 만드는 법
내가 쓰는 말이 나의 정체성이다_인생의 태도로 삼고 싶은 품격 있는 글
법정 스님 에세이, 「인형과 인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에세이,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 소설, 『위대한 개츠비』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박지원 소설, 「예덕선생전」
조지훈 시, 「낙화」
오 헨리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윌리엄 워즈워스 시, 「내 가슴이 뛴다」
변영로 에세이, 「개자 몇 알」
스탕달 소설, 『적과 흑』
레프 톨스토이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떤 문장은 세상을 품고 있다_눈에 보이듯, 손에 잡히듯 생생히 그려내기
이효석 소설, 「화분」
정지상 시, 「송인」
이디스 워튼 소설, 『여름』
정지용 에세이, 「아스팔트」
마르셸 프루스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윤동주 시, 「눈 오는 지도」
이태준 소설, 「패강랭」
이청조 시, 「무릉의 봄」
한용운 시, 「알 수 없어요」
알퐁스 도데 소설, 「별」
다시 책으로, 읽고 또 읽다_단단한 현실 인식의 뿌리를 만드는 읽기의 힘
정지용 시, 「겨울」
정현종 시, 「나쁜 운명」
오스카 와일드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유발 하라리, 『넥서스』
김정선 에세이, 『동사의 맛』
안톤 체호프 소설, 「귀여운 여인」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 「질투에 대하여」
찰스 디킨스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월트 휘트먼 시, 「나의 노래 1」
헤르만 헤세 시, 「가지를 쳐낸 떡갈나무」
출판사 리뷰
연필로 글을 서걱이며 몰입하는 시간,
필사의 순간이 모여 내면의 지성을 꽃피우다
‘필사’가 한때의 유행은 아닌 듯하다. 윤동주 시인은 백석의 시집 『사슴』을 필사하여 가슴에 품고 다녔고, 안도현 시인 역시 백석의 시를 ‘필사적으로 필사’했다고 전해진다. 필사에 그토록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사를 통해 글에 담긴 통찰을 되새김하게 되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표현이나 사유의 과정을 옮겨 쓰면서 생각을 글로 펼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한마디로 필사는 우리를 사유하는 ‘지성인’으로 살도록 도와주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문장을 필사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책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에는 10여 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문학을 가르쳐온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골라 모은 문장이 담겨 있다. 좋은 문장 중에서도 특히 손을 움직여 필사하고 싶은 문장, 쓰고 나면 여운이 남는 글들을 가려 뽑았다. 품격 있는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작가의 생각과 어휘, 글 전체의 리듬감까지도 ‘체화’하게 될 것이다.
필사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문장을 읽고, 쓰고, 사유하며 고요한 내면의 지성을 깨워나가는 것은 어떨까.
매일 지적인 나를 만나는 ‘필사 루틴’,
어떤 문장을 어떻게 필사할 것인가
자, 이제 책을 펴고 문장들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매일, 조금씩 지적인 나를 만나볼 시간이다. 습관이 형성되는 데 평균 66일이 소요된다고 하니, 필사라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도 ‘100일’이면 충분하다. 이 책은 100일 동안 인생 작가들의 명문장을 필사하며 내면의 지성을 깨워가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1부 ‘소통의 언어’에는 지적인 삶과 소통에 대한 문장이 담겨 있다. 내 감정을 다스리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2부 ‘세상을 품은 언어’에는 역사가와 철학자를 비롯해 사상가, 과학자의 문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치우침 없이 고루 담았다. 평소 편독으로 고민했다면 이러한 글들을 ‘맛보기 스푼’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3부 ‘품격 있는 언어’는 지성인으로서 내 생각을 꺼내어 제대로 펼쳐낼 수 있도록 문장력과 표현력을 단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 책은 독자가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으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언어를 찾도록 도와주는 ‘참여형 필사책’이다. 인문·과학, 문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넓게 펼쳐지는 필사의 세계에서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명문장을 찾아보자. 더욱 깊고 넓은 이해를 위하여 일부 문장에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챕터 마지막에는 사색을 이끄는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다. 느리게 흐르는 사유의 시간, 한 줄 한 줄 지성을 쌓아 올리며 더욱 깊은 나를 만나볼 시간이다.
빠르게 정신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여전히 느린 독서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하여
스마트폰만 켜면 온갖 영상 콘텐츠가 범람하여 눈길을 빼앗기기 쉽다. 그런가 하면 ‘챗GPT’처럼 대신 생각하고 판단해주는 프로그램이 넘쳐 나는 세상이다. 이런 시대에 당신은 굳이 책을 펴들고, 문장을 접하고, 그 문장을 한 자 한 자 따라 쓰고 있다. 아마도 독서의 힘을 믿기 때문일 테다. 새로운 정보가 밀려드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책이 분명한 현실 인식을 도와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 한 장, 내면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는 결국 독서의 세계로 돌아오는 수많은 이들과 동행하고자 탄생했다. 하루 한 장, 품격 있는 문장을 필사하며 더욱 깊은 나 자신과 마주해보자. 독서의 거대한 강물 위에서 당신은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필사의 순간,
당신은 손끝으로 빛을 쓰고 있다.
그 빛이 이끄는 곳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
_『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시인 정현우 추천
저자 정이든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보통 사람. 좋은 글을 읽으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순간을 사랑한다. 글을 통해 생각과 마음이 다른 사람과 통할 때 희열을 느낀다. 그 짜릿함에 중독되어 말과 글을 가르치고, 배우기도 하면서 십오 년이 훌쩍 갔다.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 선 이들과 인문학으로 놀고, 함께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흐르는 줄 몰랐다. 함께하는 이들이 어휘를 늘려가며 세상을 보는 시선을 넓히고, 품위 있는 어른의 문장을 썼으면 좋겠다. 세상 구석구석에 관심을 갖고, 타인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지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한 걸음 멈추고, 필사를 통해 지성으로 충만한 삶을 향해 동행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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