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지
출처: stocksnap
[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송원지 ]
#지원동기
저는 현재 학부 과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맞혀봐라’ 혹은 ‘심리학과? 상담에 대해 배우는 건가? 뭘 배우는 학과야?’ 등과 같은 이야기를 흔하게 듣습니다. 아마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시라면 이런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주변의 반응을 통해 심리학 분야와 심리학과에 대하여 알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및 필요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 다양한 상황 속 심리학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 ‘미래에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고민을 보다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심.꾸.미 대학생 기자단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심리 관련 전문 다양한 인력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심리학적 요소를 대중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외활동 경험이 없거나 심리학 비전공자이신 분들도 심리학에 관한 열정만 있으시다면 충분히 활동하실 수 있으니 망설이지 않고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활동 내용
심.꾸.미 대학생 기자단 활동은 기자단이라는 이름에서 보듯 심리학 관련 기사를 쓰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 매월 초 담당자님께서 2가지 주제를 정해주시면 이를 바탕으로 1차, 2차 마감일 맞춰 총 2개의 원고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심리학 관련 기사 작성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심리학 연구 논문이나 책,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실 수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실 것 같습니다. 또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자님께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활동 내용을 달 별로 살펴보면 활동 시작이었던 2월에는 ‘여러 분야의 이슈 안에서 발견하는 심리학’ 주제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상 유행하던 밸런스 게임을 바탕으로 인한 논리적 사고의 위험성에 관한 기사와 암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3월에는 재학 중인 과 소개와 책 속에서 알 수 있는 심리라는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재학 중인 과 소개에 관한 기사의 경우, 제가 재학 중인 학교와 학과를 소개하고 심리학과에서 어떠한 내용을 배우는지 설명할 기회였기에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심.꾸.미 분들도 재학 중인 학교와 학과에 관하여 자세히 소개해 주셨으니 입시 정보 및 학과에 관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4월에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속 심리와 현장 속 심리 고발이라는 주제로 기사 작성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번 아웃 증후군과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 서비스 실태에 관한 기사를 각각 작성하였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논문과 다양한 통계 자료 등을 살펴보면서 잘 몰랐던 사실에 관해 공부할 수 있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및 제도에 대해 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원의 규모나 제도의 다양성이 미미하여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신건강 분야 관련 서비스에 관한 장벽과 일반적인 인식에 편견을 존재한다는 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담아 당시 작성한 기사 마지막 문단을 발췌하였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는 따듯한 물을 마시기도, 푹 자고 일어나거나 며칠 무리하지 않고 쉬기도 한다. 또 상태를 보고 병원에 가기도 한다. 우리의 마음과 정신도 마찬가지이다. 기분이 나아질 다른 방법을 찾아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 보기도,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등과 같은 여러 방법이 우리에게 있고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편히 상담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지이자 방법이라는 것 말이다. 그러니 어떤 방법이든 자신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어려워하지 말고 택하기를 바란다.”
마지막 활동 기간인 5월에는 심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다양한 전문가분들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심리 관련 전문가분의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개인 기사로 대체되어 아쉬움이 남았는데 1기 마지막 활동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전문가분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 좋았습니다. 활동 중 첫 팀 프로젝트였고 저희 팀은 정신보건 사회복지사님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사회 내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장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접하실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심.꾸.미 1기 기자단 기사 모음: 대학생이 말하다 (psytimes.co.kr)
#보물찾기
기자단 활동에 앞서 현직 기자분께 기사 작성 관련 특강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특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기자분께서 기사 작성에 있어 기사 소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4개월 간 기사 작성 여정은 방대한 정보 아카이브 속 기사 소재와 자료를 찾는 보물찾기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보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 장면이나 책 속 글자 하나도 대충 보지 않고 기사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세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 전공과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 자료 및 통계 자료를 직접 몸으로 접하며 공부할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심.꾸.미 이름 뜻이 ‘심리학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로 알고 있는데 이번 활동의 작은 조각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함께 열심히 활동한 심.꾸.미 1기 기자단분들과 매달 세심히 신경 쓰고 도움을 주신 담당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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