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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심꾸미 2기 활동후기 (feat. 무한도전 짤)
  • 기사등록 2021-09-14 09:25:24
  • 기사수정 2021-09-17 13: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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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임나영 ]


 안녕하세요 심꾸미 2기로 활동한 임나영 기자 입니다.


 3개월간의 심꾸미 활동이 막을 내렸습니다. 때로는 마감을 지키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활동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진 않았어요. 심꾸미 활동은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답니다.


 오늘은 심꾸미 활동 마지막 기사로 활동 후기를 자세히 남겨보려고 해요. 편안하게 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갔으니 부담 없이 읽어주세요^^


 


#심리학과 


 저는 현재 경영학과를 전공하면서 사회심리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대학교 재학생입니다. 사실 경영학은 제가 정말 배우고 싶었던 분야는 아니었어요. 대학 입시라는게 제가 원하는 과를 반드시 갈 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어느정도 현실과 타협한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사회학에 관심이 많던 저는 고민 끝에 사회심리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경영학이 돈에 대한 학문이라면 심리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사람에 대해 탐구하는 심리학을 통해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심리학 전공수업을 듣자마자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통계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통계과목을 가장 싫어했는데 몇 년만에 수학을 다시 공부하려니 정말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심리학과는 통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접 겪어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 최대 위기

#심꾸미 지원동기


 저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학교행사 취재기사와 학우 및 동문들을 대상으로한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고 학교홈페이지에 올리는 학교홍보기자단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글을 쓰는 대외활동을 찾다가 심꾸미 모집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심리학은 일상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에 이를 찾아서 기사로 작성하는 것이 매우 재밌어 보였고 특히 제가 원하는 주제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끌렸어요. 사실 다른 대외활동을 하면 주제를 정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뭐든지 해보자!

#심꾸미 활동후기 

 

가장 맘에 드는 기사는?


 심꾸미 활동을 통해 총 5개의 기사를 작성하였는데요 이 중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기사는 첫번째로 작성한 <<a href="http://www.psytimes.co.kr/news/view.php?idx=1453" rel="noopener noreferrer" target="_blank">2차가해의 심리학, “공정한 세상 가설”>입니다. 당시 여군에 대한 성추행과 2차가해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남 일 같지 않았고 분노했어요. 사고를 보도하는 기사와 2차가해가 넘쳐나는 댓글을 보다가 문뜩 ‘2차가해도 심리학과 관련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정한 세상 가설’을 주제로 잡았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통해 2차가해의 부당함과 폭력성을 심리학으로 주장할 수 있어 심리학의 힘을 알게된 순간이었어요.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기사 작성을 하는 과정에서 제일 힘든 점은 주제를 정하기는 것이었어요. 하나의 기사를 작성하는데 거의 80%의 시간을 주제를 잡는데 썼던 것 같아요. 주제만 잡으면 글을 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제 잡는데만 시간 다 쓰고 마감 다가올 때

 주제 선정의 첫번째 기준은 The Psychology Times에 올라와 있지 않는 주제를 고른 것입니다. 기존에 있는 전문가분들 및 심꾸미 1기분들이 작성한 기사와 겹치게 된다면 제 기사가 그 분들과 더 나은 점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기존에 존재하는 글의 주제는 배제했습니다. 


 두번째는 주제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가’ 였어요. 심오하고도 깊이 있는 메시지가 아닌 제가 정말 공감하고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전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은 주제에 관련한 정보가 얼마나 있는가입니다. 너무 생소하거나 자료가 없는 주제는 글을 쓸 수 없었어요. 그래서 주제를 확정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내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오래 걸린다고 했지 집중한다고는 안했어요

심꾸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이 있다면?


 제가 배운 학문을 실제로 써먹었다는(?)점이 제일 와 닿아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용하고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컨텐츠로 탄생시켰다는 점이 정말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또 생각보다 심리학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는 사실 역시 잘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도 심리학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내는 학문이니까요!


 하나의 기사가 탄생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겪으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능력이 향상되었어요. 특히 주제를 정하기 위해 어떤 자료를 살펴봐야 하는 지, 어떻게 검색을 해야 필요한 정보가 나오는 지, 참고자료를 어떻게 다시 써야 할 지, 어떤 제목을 붙여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지 등 과거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기사까지 마무리되었네요! 3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어요.


 심꾸미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분명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The Psychology Times 관계자분들 감사드려요.



#기사 링크

 

- 2차 가해의 심리학 "공정한 세상 가설" 

- "날 떠나지 마세요" 경계선 인격장애의 모든 것

- "초라한 현실보다 화려한 거짓이 낫다" 영화 <리플리>에 나타난 리플리 증후군과 열등감

-  5년간 흘린 피 땀 눈물의 무게...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관리법

- 정신승리를 현실승리로 만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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