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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



불안이 그랬던 것처럼

평안은 기어코 너를 찾아오고야 말테니까




불안도 우울도 그 어떤 불편한 감정도 네게 머물렀다 사라지는 손님이야

다만, 딱 한번이 아니라 살아가는동안 언제고 찾아올 손님이야.

불쑥불쑥 찾아왔다 소리없이 사라질거야

너가 해야할 일은 그들을 받아들이는 거야.

불안의 기척이 느껴질 때 문을 닫고 모른체한다면

발로 차고 괴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우겠지만

문을 활짝 열어 환영한다면 차를 마시고 집을 둘러본 후

다시 어딘가로 떠날거야.  뒤도 안돌아보고 떠날거야.

존재를 인정받은 감정은 할 일을 마친거거든.

그렇게 불안이 사라지고 나면, 마치 누가 찾아왔는지도 기억나지않을만큼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하겠지.


꼭 기억해. 너무 두려울 땐 그 불안이 마치 너 자신인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너는 불안과 다른 존재야. 불안을 잡고 있는 건 너 자신이지 불안이 아니야.

원치 않는 감정 때문에 숨이막힐 것 같을 때라도,

영영 나아질 것 같지 않아도

절대 속으면 안돼.

그저 잠깐 머물렀다 가는 손님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해.


너는 그를 보내줘야 해. 환영해주는 것으로 그를 보낼 준비를 해야해.

잊지마. 너는 반드시 편안해질거야.

불안이 그랬던 것처럼 평안은 기어코 너를 찾아오고야 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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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4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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