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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임인년을 향한 다짐 - 모르는 것들 투성이인 미래를 어떻게 겨냥할 것인가
  • 기사등록 2022-01-07 0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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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자훈 ]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필자도 잘 챙기지는 못하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새해 인사를 통해 다양한 분들께 안부 연락드리고, 받으시는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는 말씀을 넣어 새해 인사를 드렸다. 물론 다양한 사유로, 나와 연결된 중요한 모든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새해가 되면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과 더불어 새해 다짐 또는 새해를 겨냥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과거의 어리석음과 교만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작과 성취를 위한 용기와 지혜로 무장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회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세는 전 세계적으로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시장에 푼 유동성이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공평하게 배분되지 못하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는 아파트 등 부동산에 유동성이 몰리고 바인딩되어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견인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동시에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 일반 서민들은 당장 주거와 생계를 위한 대출금을 갚아 나가기에도 벅찬 형편이 되었다. 명백하게 미래의 불확실성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커졌고, IT 플랫폼과 관련된 산업 군을 제외한 많은 산업섹터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심지어 이전에는 공유경제라고 여겨지던 많은 IT 플랫폼 서비스들의 BM(비즈니스 모델)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혁신” 이라는 미명 아래  소비자들을 교묘하게 착취해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 된다. 


이러한 중대한 상황에서 많은 미래학자들은 이 시기가 우리에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다소 당연한 전망들을 쏟아내고 있다. 판이 뒤집히는 시기이니 그 변화의 흐름을 잘 타면, 오히려 부와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는 논리인데, 그 논리대로라면 필연적으로 변화를 캐치업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주체가 더 적응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반면, 하루하루 노동을 통해 빠듯하게 생계를 유지하고 삶의 무게를 버텨나가야 하는 환경에 계신 분들이 과연 그러한 흐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대응이 가능한 영역일까라는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에 미래학도인 필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전략이자 “독백성” 다짐을 딱 한 가지만 여러분께 공유드리고자 한다. 이 주제는 임인년 필자의 다짐이기도 하면서, 아마 평생의 과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학도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자, 임인년 필자의 다짐!! “진리가 아닌 거짓에 속지 말기” 이른바, “속지마!” 전략!!


화려하게 포장된 다양한 행동과 말 속에서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그리고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는 습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기만 속에 감춰진 본래 의도와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대상을 분별없이 보는 것에 벗어나야 한다. 가급적 의심하고 또 비판적인 사고로 사건과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람을 믿고 신뢰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임에는 틀림없으나, 그 이면의 욕망과 행동의 저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IT 기술로 서로가 즉각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으나, 정보가 너무도 많아서 어떤 면을 부각하는가에 따라 정보의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아주 아름다운 거짓 정보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허름한 진리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진리를 보는 눈을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점이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진리인지 아닌지는 오직 자신의 판단에 의존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리인지 거짓인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까? 


우선 팩트 기반으로 판단을 하기 위한 혜안을 기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인지하는 현상에서 사실이 무엇이고, 견해가 무엇인지, 그리고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그 자체와 이를 전하는 사람의 견해가 섞이게 되면, 자칫 전달자의 편협된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무엇이 사건의 사실이며, 견해 또는 관점인지를 냉철하게 구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촉발하게 된 주요 동인들(Driving Forces)이 무엇인지,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그 이면의 이해득실에 대한 적극적인 예상도 필요하다. 변화의 동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수록 사건의 본질에 대한 판단력이 생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론을 모두 적용하며 살아가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현실은 진리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하라고 많은 시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순간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그 순간의 판단에서 진리를 알 수 있기는 지극히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순간의 판단력이 좋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단의 상황에 노출도 되어보고, 때로는 위기도 겪어보면서 진리를 향해 부단히 경험해서 본인만의 직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능함, 빠른 대응만으로는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자각에서부터 우리는 출발해야 한다. 문제를 푸는Problem Solving에 대한 시대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문제를 찾아가고 규정하는 Problem Defining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진실과 거짓, 그리고 진실에 기반한 본질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22년 임인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새해 다짐!


“수많은 현란한 현상 속에 숨겨질 수 있는 거짓들을 부단히 판단해 보고, 반드시 속지 말고 승리하자!”


모쪼록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가슴 뛰는 용기와 생의 의지와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의 평범함의 영원성을 간직하기를 진심을 담아 마음속 깊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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