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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태림 ]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 가는 거.”

- 책「완전한 행복」중에서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복과 기쁨은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쇼핑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또는 상을 받거나 칭찬을 들을 때 느끼는 기쁜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면 행복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쁜 일이 가득했던 날은 늘 그랬듯 행복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이란 기쁨이라는 감정이 더해져서 생긴 감정 즉, 덧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소설책을 읽게 됐고 그 책을 통해 내 생각은 바뀌게 됐다. 위에 언급한 책의 구절이 바로 내 생각이 변하게 만든 구절이다. 

 

행복이란?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뜻한다. 그렇다면 현대 심리학에서는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현대 심리학에서는 행복을 ‘각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긍정적인 정서의 상태, 또는 생활에 대한 만족감’으로 정의한다. 즉, 행복의 기준을 보편적, 객관적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서에 근거하여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주관적 행복감이란?


Diener은 주관적 행복감이란,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서적인 반응을 포함한 것으로 개인의 자기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적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즉, 주관적 행복감이란 개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어느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가 하는 ‘인지적 부분’과, 긍정적이고 편안한 정서를 얼마나 많이 느끼고 있는지와 관련된 ‘정서적인 부분’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나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는 건?


나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는 건 뭘까?라는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져 본다. 아마도 취업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또는 과제와 다가오는 기말고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일상에 끼어들어서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셀 수 없이 많고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행복과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마다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짊어지고 있던 일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여행을 하는 내내 행복에 젖어있을 수 있는 그런 여행! 일상이 이런 여행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행복해지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이 말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을 방해하는 건 뭘까요?’라고 질문을 한 번 바꿔보면 어떨까?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면 해답이 쉽게 나온다. 그렇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이 사라지면 우리는 행복에 가까워진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행복은 뺄셈이야’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보는 건 어떨까?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행복이라는 감정과 마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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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정은우,(2020).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유제니,(2018). 아리스토텔레스의 즐거움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학위논문.

구자영,(2007). 행복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믿음과 주관적 안녕감.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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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2 0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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