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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유지은 ]








외모에 관심이 증대되는 지금,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갈수록 늘어난다. 다이어트의 큰 적인 식욕은 진짜와 가짜로 구분되는데 아무리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경우는 가짜 식욕일 때가 많다.

 


진짜 식욕 그리고 가짜 식욕


 

식사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짭짭할 과자가 당기기도 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싶은 충동이 충만할 때가 있다. 건강한 진짜 식욕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지만 마음의 공허함과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감에서 비롯된 감정적 식사인 가짜 식욕은 우리 몸과 마음을 망가트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은 특정 음식에 대한 탐닉으로 구분된다. 진짜 식욕이 일어날 땐 음식을 가리지 않고 그냥 단지 먹고 싶은 욕구에 충실하지만, 가짜 식욕이 일어날 땐 특정 음식에 대한 강한 욕망이 발생한다.

 

 


마음의 공허가 몸으로 나타나는 증상


 

가짜 식욕을 발생시키는 호르몬은 코르티솔과 도파민 그리고 세로토닌이다.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받을 때 우리의 몸은 코르티솔로 넘쳐나며 이에 따라 설탕, 기름기 그리고 나트륨에 대한 식탐이 늘어난다.

도파민은 쾌락을 느끼는 감각을 우리의 행동과 연결해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호르몬이다. 도파민은 보상체계와의 상관관계에서 나타나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처럼 긍정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데 행복감을 포함한 광범위한 감정을 느끼는데 이바지하는 호르몬이다.

 


이처럼 가짜 식욕의 사령탑인 세 가지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스트레스와 우울 그리고 삶에 대한 무기력감이 증가하게 된다. 가짜 식욕을 겪는 대다수 사람은 우울증과 무기력감 등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이더라도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할 때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우울감이 사라지며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짜 식욕에 점점 중독되는 것이다. 더불어 우울한 감정을 느낄 때 몸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것이 감정적 식사, 즉 가짜 식욕으로 이어진다.

 

 


가짜 식욕아 저리 가라!! 



가짜 식욕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식욕으로 치환되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자각하고 스트레스 원인을 극복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가짜 식욕은 우리 앞에 나타나기에 기분을 북돋을 취미활동을 하거나 친구와 대화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활용하여 우울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환경적인 극복 방법도 필요하다. 실제로 필자가 가짜 식욕을 극복하면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환경적 극복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식사 후 개운하게



 

식사가 거의 끝날 때쯤 채소를 먹거나 식사 후 물을 마시는 것처럼 입안의 음식 냄새를 없애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에 계속 가짜 식욕이 찾아온다면 향이 강한 치약이나 가글을 사용해 양치질하면 가짜 식욕을 잠재울 수 있다.

 

 

달콤한 당류는 그만!



 

설탕 그리고 액상과당류가 많이 포함된 간식이나 디저트, 주스 등은 과도하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지 않고 계속 허기짐과 당 성분에 이끌리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파악하기


 

가짜 식욕을 단숨에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감정적 식사를 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상태 인식 그리고 계속 자신에게 ‘나는 지금 진짜 배가 고픈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가짜 식욕이 자신에게 찾아온 걸 인식했다면 자신의 감정 상태, 그날의 사건 등을 기록해보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점차 개선해가면 된다. 자신에 대한 인지와 이해 그리고 환경적 도움이 있다면 후에 가짜 식욕이 왔을 때 가짜 식욕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무찌를 수 있는 한층 더 성장한 ‘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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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문세영, 「가짜 식욕, 어떻게 멈출까?」,『코메디닷컴』, 2019.03.07.(https://kormedi.com/1283734/%ea%b0%80%ec%a7%9c-%ec%8b%9d%ec%9a%95-%ec%96%b4%eb%96%bb%ea%b2%8c-%eb%a9%88%ec%b6%9c%ea%b9%8c/)

봉리브르, 「가짜식욕에 속지 마라.. 가짜식욕과 진짜식욕을 구별하는 5가지 방법」,『일상으로 보는 세상/건강/생활』, 2015.02.06.(https://bonlivre.tistory.com/438 

경희숨지킴이, 「잘못된 ‘가짜 식욕’없애는 방법」,『건강을 나누면 따듯함이 두배』,2022.04.27.(https://blog.naver.com/rnwkehd22808/22265462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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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6 2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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