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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현대 사회, 절대적으로 피할 수 없는 하나 '스트레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직면하기에 바쁘고 복잡합니다. 그리하여 많은 혼란을 초래하여 심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론 육체적인 괴로움보다 정신적인 괴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혼란스럽고 빠르게 변화하는 큰 사회에서 당연히 우리가 겪는 스트레스도 더 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중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죠. 대부분의 질병이 스트레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고독이 커진 시대를 살아가 우리는 자신의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생각을 마음껏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죠. 또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또 다른 오해가 새로 있게 되기도 하고, 서로의 진심을 말하면서 함께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예술이 존재합니다. 음악, 춤, 뮤지컬과 같은 창조적인 예술 매체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중 미술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사용하는 의사소통의 도구입니다.



그림을 통한 마음의 진단, 미술 심리 진단




마음의 상태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마음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고 있고, 우리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만약 마음의 언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가 계속된다면, 마음의 병이 생길 것입니다. 이처럼 심리적 문제가 다양하고 복잡해질수록 심리검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리 문제를 평가하며, 진단하는 것은 임상 장면에서 내담자를 온전히 이해하고, 올바른 성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내담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도록 하는 한편, 치료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처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특히 그림을 통한 투사적 심리검사는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에 적용하기가 용이하며, 언어적으로 유창한 사람은 물론 언어적인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즉, 자기 생각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유아, 자폐 등 발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등의 심리적 문제마저도 그림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림검사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술은 사고와 생각, 느낌과 감정 그리고 무의식적인 것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그림을 통해 심리상태를 이해하려는 공력은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그림검사가 개발되었고, 오늘날에는 상담센터나, 치료실 등 여러 가지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에서 여러 가지 그림검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술 심리 진단은 그림을 비롯한 미술 활동을 통해 내담자의 현재 심리 상태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진단’이라는 용어는 환자의 병 상태를 판단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그림 진단은 전문가와 함께 여러 각도에서 자신 내면의 세계를 만나게 하여, 그 안의 문제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마음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그림 검사라고 따로 구분하지 않아도 미술치료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림은 내담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변화의 과정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어이 구분을 해보자면, 미술 심리진단과 그림검사는 보다 더 ‘틀’이 잡힌 이해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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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은 자신의 마음이자 경험의 산물입니다.





참고문헌 

- 주리애 , 『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학지사, 2015) 

- 김갑숙. 이미옥. 전영숙 기정희, 『그림을 통한 심리진단 및 평가 1.2』 (학지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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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4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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