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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회복' 으로 가는 걸음,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를 돌아본 후 내디뎌야 할 걸음 - -코로나19가 사람들에게 준 부정적인 영향들, 정서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 기사등록 2022-10-21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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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재중 ]


[코로나19를 지나며 겪게된 변화와 관심을 가져야할 것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경험했다.


질병으로 인해 몸이 고통스러운 사람도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서 급격하게 바뀐 주위 환경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었으며, 만남이 줄어들고 통제당하다 보니 관계가 서먹해지고 단절되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동네 놀이터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만나고 놀이하며 저녁 시간 때쯤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 삼삼오오 모여 자연스럽게 등교와 하교를 하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캠퍼스에서 잔디밭에 앉아 음식도 시켜 먹고, 밤이 되면 우르르 몰려서 술과 음악과 밤을 지새우던 대학생들의 모습은 공백의 2년 동안 사그라들었었다.

 

새 정부가 출범한 후 방역체계가 달라지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된 후,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하는 듯하다가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는 다시 작게는 인원 제한이 없는 식사와 여가 혹은 축제나 콘서트, 야구나 축구 관람 등 문화생활까지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들',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완전히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것이 아닌 지금, 필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한 번쯤은 코로나19가 지나간 흔적에 대해, 코로나19가 남겨놓은 것들에 대해 돌아보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부분들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해야겠다고 느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고통을 겪은 사람들, '인간관계'에 대한 불만족과 무기력감을 우울과 외로움의 고통을 겪은 사람들, 혹은 아직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사실적으로 알고, 이것들에 대해서 극복할 방법을 알려주고자 각종 설문조사 자료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코로나블루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읽어보았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의 행복에 대하여 미친 영향]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에서 2020년에 12월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1년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했을 때, 행복감이 어떻게 변화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점 척도, [그래프상에서는 '행복함(행복해졌다+더 행복해졌다.), '불행함'(불행해졌다+더 불행해졌다)으로 묶어서 제시하였다] 고 대답한 답변 중, 불행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다수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이러한 행복감의 저하는 우울과 외로움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는 조사가 있었다.'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여론속의 여론'이 2020년 12월에 국민 1,000명을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귀하께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및 외로움을 얼마나 자주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9%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및 괴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 및 외로움의 문제'는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오래전에 있었던 사건이 아니며, 쉽게 아물만한 상처가 아니다.

이로 인해 생명을 잃은 이들과 후유증으로 지속해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하며, 특히 본 글의 핵심 내용과 같이 정서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고 그 영향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에 다가가고 있는 지금, 어쩌면 이미 일상을 되찾은 것이 아닌가? 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코로나19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손해를 입었고, 현재도 그것이 이어지고 있는 사람들을 고려할 때 사후 관리적 차원에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지원과 관리를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코로나19가 남긴 부정적인 감정의 극복 ‘유연함’]




코로나19가 남기고 간 '우울'과 '외로움'은 곧 '불행감'이라는 감정들을 극복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신의학신문'의 정두영 정신과전문의가 쓴 칼럼에 의하면, '유연함'을 강조한다.

코로나19로 아주 힘들었지만,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고 하나둘씩 이전과 같은 '자유'를 되찾아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유연한 자세'이다.

인간은 주위 환경에 변화가 있을 때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데, 각각의 변화마다 유연한 태도로 적응하는 것이 개인에게 이롭게 작용한다.

 

지금 당장은 수많은 인파를 마주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또 다시금 비대면이 아닌 대면으로 마주하게 될 각종 시스템과 서비스 등과 같은 변화를 생각할 때 두렵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그 느낌과 생각이 약해지도록 두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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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 .[기획] SNS와 코로나19 이후 인간관계 (2021). https://hrcopinion.co.kr/archives/17482

-성경주,김석범(2021).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코로나블루에 미치는 영향.상담심리교육복지.8권(5호). 67 - 79 (1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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