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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꾸미 6기 활동은 나에게 일거양득이었다 - 끝맺음이 새로운 시작이 될 때
  • 기사등록 2023-02-19 1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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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임채정 ]



끝맺음이 새로운 시작이 될 때



심꾸미라는 활동을 접했던 건 여러 대외활동 사이트를 둘러보며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자 내가 심리학 전공자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면서였다. 곧 대학 생활을 위해 해외로 나갈 시기였는데, 온라인으로 활동을 끝마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쓴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들 등이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점이라고 느껴졌었다.


지원 전 그 전 기수의 기사들을 읽어보며, 전문언어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용어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대학생의 시각에서 기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심리학을 전공하면서도, 학교 전공 수업 외에는 따로 심리학 관련 지식이나 식견 등을 접할만한 매체가 없던 나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나와 또래인 대학생들의 기자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비슷한 전공과 관심 분야를 가졌지만 여러 환경에서 자라온 또래 학생들의 관심사, 통찰력, 견해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이는 내가 실제로 심꾸미 활동을 하며 큰 장점으로 본 부분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이 기본적인 심리학 상식이나 가설, 효과 외에도 그 안에 자신의 의견과 개인적인 분석 등을 곁들여 기사를 쓰고 있다고 느껴졌다. 의견 나누기 섹션에서 내 기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어준 기자들을 보면 굉장히 큰 반가움 이 느껴졌는데,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에 다른 해석을 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더해 내 의견에 살을 붙여줄 때 특히나 인상 깊었다. 아예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타 대학생들이 아닌,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애정을 가지고 같은 기자단 활동을 하는 기자님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소중한 기회라고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심꾸미 활동의 큰 묘미 중 하나는 활동 종료 시기 즈음에 명백한 아웃풋이 생긴다는 점이다. 기사를 쓰고 내 기사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며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던 점도 좋았지만, 내가 썼던 기사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며 이 글을 쓸 즈음 내 생각은 이랬었구나, 내 관심사는 이런 부분이었구나 등을 느끼며 달라진 점, 더 나아가 느꼈던 점 등을 스스로 알아볼 수 있던 기회가 특히나 새롭게 느껴졌다. 


5개월간 매달 두 번씩 기사를 쓰는 일이 항상 즐겁고 마냥 새롭기만 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실보다는 득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이다. 그러니 심꾸미 지원을 갖은 이유로 미루거나 고민하는 예비 기자님이 계신다면 주저 말고 지원하시라고,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돌아오는 몇 주기 동안 새로운 기사를 쓰는 일이 심리학과 관련된 주제의 지속적인 상기이기도 했지만, ‘글’을 쓰는 일의 권태로움에 대한 도전과 극복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특히나 이를 이룰 수 있게 해주신, 지각 등을 눈감아주셨던 담당자님께 정말 감사했다고 이 글을 빌려 다시금 말씀드리고 싶다. 덕분에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을뿐더러 후회만 남았을 끝맺음 대신 내 손으로 써 내려간 기사들을 남기고 당당하게 활동을 종료할 수 있었고, 이는 내 대학 생활 중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중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고 두고두고 생각날 활동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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