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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독일 경제 연구소의 다니엘 그래버(Daniel Graeber)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가지의 태도는 예방접종의 유무와 그 의무 정책에 따르는지, 총 2가지의 축을 기준으로 나뉘어집니다. 


1. 예방접종을 받지도 않고 의무 정책도 따르지 않는 사람들

2. 자발적으로 예방접종은 받았지만 의무 정책은 따르지 않는 사람들

3. 예방접종은 받지 않지만 의무 정책에는 동의하는 사람들

(이들은 집단 면역 등의 이익을 보기는 원하지만 자발적으로 이에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4. 자발적으로 예방접종도 받으며 의무 정책에도 찬성하는 사람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Antivaxxers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는 합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에 기반하기보다는 불안과 공포를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잘못된 믿음과 음모론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과학적으로 접근해보아도, 이성적으로 접근해보아도 전혀 매력적이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심리학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를 통해 설명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능력이 없는 이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도, 능력이 없어 스스로의 오류 자체를 깨닫지 못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이상 코로나19백신의 효과성을 자신감있게 판단할 수 있는 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대중이 그렇죠. 


하지만 잘못된 인터넷 정보만을 접하고 자신이 특별하다거나 전문가가 된 듯이 행동할 때가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심리학 연구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수준을 과대 평가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스스로 평가하는 지식과 실제 지식 사이의 이러한 불일치는, 실제 지식수준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게서 크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이른바 '가짜 신드롬'에 대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실제 많은 심리학자들은 백신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식이 의사와 과학자의 지식수준과 동등하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반 백신 신념을 강화시킨다고 이야기합니다.


안타깝게도 심리적 관점에서 믿음 형성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인지 편향 중 하나는 확증 편향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말에 대한 무조건적인 확신을 가지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코로나19의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정보들이 난무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중요한 이 시점에,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하고 나누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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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4 15: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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