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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정책, 학부모와 직접 소통 - 도봉구 가족센터 찾아 다문화가족과 교육 고민 나누고, 지원 프로그램 이용 경험 청취
  • 기사등록 2023-05-22 16: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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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22일(월) 오후 서울 도봉구 가족센터를 찾아 학령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학부모, 가족센터 종사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제21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위원장 : 국무총리)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목표로 한「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5년간 추진할 다문화가족정책의 주요 내용을 다문화가족들에게 설명하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보다 더 촘촘히 설계하기 위해 학부모인 결혼이민자의 목소리를 청취하였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가족센터(전국 230개)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 지원, 방문교육서비스,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취학 전·후 아동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하여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심리·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기초학습지원 : (‘22) 90개소→(’23) 138개소, 심리상담·진로지도 : (‘22) 78개소→(’23) 113개소 


아울러, 2023년부터는 이중언어 직접 교육을 선호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강점을 개발하기 위한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순 차관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초학습지원과 심리·진로상담 사업의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고, 그간 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 결혼이민자로서 정착하고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어려운 점 등을 청취했다. 


‘22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의 기초학습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결혼이민자 ㄱ씨는 “작년에 딸아이가 가족센터에서 수학 기초학습에 참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 걱정이 됐지만 아이가 집중을 잘 하는 편이어서 기본적인 숫자 쓰기, 덧셈, 뺄셈까지 배우고 입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심리상담·진로지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결혼이민자 ㄴ씨는 “아이가 그동안 표현을 잘 하지 않았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알지 못했는데 상담을 받고 올 때마다 아이의 감정표현이 늘어가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방법을 배우다 보니 딸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에서 이중언어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ㄷ씨는 “작년에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이중언어가족 뽐내기 잔치’를 진행하면서 참 뿌듯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이중언어교실을 개강할 계획인데, 이중언어코치 출신국이 일본, 중국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이중언어교실 개설에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히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미래인재가 되도록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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