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The Psychology Times=노민주 ]


서울 식물원의 민들레 구조물(직접 촬영)6개월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심꾸미 8기의 활동이 끝났습니다. 분명 발대식에 참여하기 위해 줌을 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기 글을 쓸 시기라는 게 실감이 안 납니다. 또 다음 주까지 새로운 기사를 써야 할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끝이라니 시원섭섭합니다.

 

저는 친구가 추천해 줘서 ‘심꾸미 기자단’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이 설마 되겠어…?’하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한 번에 덜컥 붙어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아직 심리학과로써 수업을 들은 거라곤 ‘심리학개론’ 하나 들은 1학년이고, 대외활동도 처음이었기에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글을 써보는 것이 처음이기도 했고, 심리학 지식이 없기에 기사 주제를 정하는 것마저도 어려웠습니다. 한동안은 어떻게든 정보를 얻어보려고 ‘심리학개론’ 책을 뒤적이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사를 쓰면서 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고, 힘든 만큼 보람찼기에 심리에 대해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꾸미 기자단’은 심리와 관련된 쓰고 싶은 모든 것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영화에 나온 심리 현상에 대해 다룬 기사를 썼습니다. 그러기에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전공인 심리에 대해서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넣은 집합체였기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말들도 넣을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기사에 희망찬, 긍정적인, 위로되는 말을 많이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학기 도중에 번아웃이 왔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겹치면서 매일 울고,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기사를 쓰면서 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썼습니다. 기사를 쓰면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기자단 활동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다시 읽어보면 공익광고 같아 보이긴 하지만 내가 기사를 쓰면서 많은 위로를 받은 만큼 글을 읽는 많은 사람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심꾸미 기자단’에 지원할 것입니다. 활동을 한 것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6개월 동안 너무 재밌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면서 전공과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쓰고 싶은 기사가 많은데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심꾸미 8기 활동은 끝났지만 저는 심꾸미 9기로써 활동할 예정입니다. 아직 소개하지 못한 영화와 심리 현상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 심꾸미 9기 노민주 기자로서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기사


셔터를 눌러 인화된, 우리의 기억-영화 ‘바다가 들린다’를 보고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나 그림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

나는 이 드레스를 사기 위해 런던에서 왔다고요

난 사이코패스가 아니야, 고기능 소시오패스이지

입스(YIPS)였어! 내 병명은 입스(YIPS)야!

‘비이성적인 나라지만 정말 아름답잖아요? 그냥 몸을 맡기고 잠겨요’-‘익사할 거 같아요’

나가요, ‘기억의 궁전’ 속으로 들어가야겠어요

넌 꿔야 할 꿈을 꿀 거고, 다음에 뭘 할지는 너에게 달렸어

넌 내 파워가 필요한 쭉정이니까!

거짓된 누군가가 되는 게 초라한 자신보다 낫다고 늘 생각했어요

클레오의 시선'에서 보이는 모습들


TAG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sytimes.co.kr/news/view.php?idx=8014
  • 기사등록 2024-02-07 08:48: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