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The Psychology Times=손상훈 ]


독일의남부도시 '퓌센(Füssen)'그림 같은 풍경, 다양한 문화,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해외여행자 수는 코로나19 시대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여행은 항상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 기사에서는 여행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통해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기대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은 예기치 않은 날씨, 숙소의 상태, 음식의 품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우리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긍정적인 간극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실제로 겪어본 후에야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는 경험들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간극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중요한 경험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우리는 실망을 어떻게 극복하고, 상황을 어떻게 적응하며, 새로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여행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그 자체로 중요한 여행의 경험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여행은 단순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성장하는 것이 여행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심리적 이론을 통해 여행에서의 간극을 더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인지 부조화



인지 부조화 이론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 생각, 행동 사이에 불일치를 느낄 때 불편함을 느낀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부조화는 사람들이 그 불일치를 해소하려는 동기를 부여하며, 이는 종종 태도의 변화, 행동의 변화, 심지어 새로운 정보의 선택적 수용 등으로 나타난다. 


여행에 있어서도 인지 부조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행자가 기대했던 것과 실제로 경험한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을 때, 그 차이는 인지 부조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여행자가 어떤 여행지를 찾아가 기대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는 인지 부조화를 느낄 것이다.


이런 경우, 여행자는 부조화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자신의 기대를 조정하거나, 경험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실망스럽게 느껴진 경험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 등의 방법으로 부조화를 해소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여행자는 인지 부조화를 통해 자신의 여행 경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된다.


따라서, 인지 부조화 이론은 여행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는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대처 전략



여행 중에는 기대와 현실 사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여행객들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 대응 방법 중 첫 번째는 '의미 기반 대응 전략'이다. 이는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고, 그 상황에서 개인적인 발전이나 학습의 기회를 찾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여행 중 나타난 불편함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거나, 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회피 기반 대응 전략'이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방법이다. 가끔 이런 방법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여행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




심리학을 통한 여행의 이해


아일랜드 '달키(Dalkey)'

간극이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차이는 우리에게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을 가능케 하고, 여행의 본질적인 이해를 깊게 해 준다. 간극을 통해 우리는 유동성을 배우고, 근본적인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여행의 목적은 완벽한 체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이해와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여행은 항상 예측 가능하고 완벽한 체험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만남, 그리고 그로 인한 변화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행을 준비하고 체험하는 동안,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체험과 깨달음을 기대하는 마음가짐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여행은 더욱 풍요롭고 다양한 체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여행의 진정한 가치이며,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일지도 모른다.





출처

e-나라지표(해외여행자수)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55

참고문헌

네이버 사전 인지부조화 이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85057&cid=40942&categoryId=31531

네이버 지식백과 스트레스 대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4116&cid=41991&categoryId=41991

김영하. (2019) 여행의 이유






기사 다시보기 

이번생은 처음이라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sytimes.co.kr/news/view.php?idx=8189
  • 기사등록 2024-03-11 09:36: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