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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김정민 ]



한국심리학신문에 글을 기고한 지난 시간은 단순히 글을 쓰는 작업을 넘어,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놀라운 여정이었습니다. 벌써 6달이 지나고 총 12건의 기사를 송고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값졌습니다. 순간순간 어려움들도 있었지만, 나눔이라는 것은 단순히 어떤 걸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창구라는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눔의 가치와 보람


우선, 글을 쓰면서 나누는 것의 가치를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통찰을 전하며, 제 경험과 지식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신경다양성, 자폐 스펙트럼 장애, 포괄적 중재 방법 같은 주제는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오해들이 많은 주제였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을 글로 풀어내면서,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편견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독자의 시선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더욱이, 독자의 시선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 것은 제게 큰 도전이자 배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아는 내용을 단순히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제 입장이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제목이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어떤 내용 구성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독자가 그 내용을 쉽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려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글의 톤과 구성을 다듬는 노력을 해야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전문가'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소통자'의 입장에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제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학문적 깊이와 성장


글을 쓰는 동안, 제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도 훨씬 더 깊어졌습니다. 기사를 위해 자료를 찾고 분석하면서 단순히 표면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및 신경다양성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학문적인 깊이를 쌓는 동시에, 배운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의 기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던 주제가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저의 진로와 꿈에 있어서, 한국심리학신문에 기고했던 지난 날의 경험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영향을 주었습니다. 




글쓰기와 소통의 시작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깨달음 중 하나는, 글을 쓰는 행위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을 통해 누군가가 새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글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배움과 연결을 만들어내는 도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견 나누기'를 통한 독자들과의 간접적인 소통은 제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되었고, 특히나 하나의 주제를 두고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 및 관점들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소통의 중요성과 글쓰기가 어떻게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기사를 마무리 하며, 기사를 송고했던 시간들이 글쓰기라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저의 학문적 열정과 인간적 연결을 아우르는 중요한 삶의 일부가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한국심리학신문에 기사를 쓰며 느낀 나눔의 가치, 독자의 시선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학문에 대한 열정은 앞으로 제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길을 걸어가든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가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배움을 선사하는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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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3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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