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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성공을 위한 노력, 그릿(GRIT) - 당신도 할 수 있다
  • 기사등록 2022-12-24 2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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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백이서 ]


지난 12월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감동적인 순간을 기억하는가?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2:1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했다. 사실 한국 우루과이와의 이전 경기(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 그리고 비교적 승리의 가능성이 컸던 가나와 3:2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포르투갈전, 이를 앞두고 여러 소셜 미디어의 반응들을 봐도 ‘솔직하게 불가능하다.’, ‘9%의 확률을 어떻게 뚫냐?’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우리에겐 9%밖의’ 희망이 아니라 ‘9%나 되는 희망’이 있었다. 역전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을 이기고 동시에 진행됐던 가나:우루과이의 경기 결과가 맞아떨어져 한국은 12년 만에 ‘16강’이라는 기적을 가질 수 있었다. 그 9%의 확률이 100%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같이 살펴볼까? 

 

출처: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트위터


<성공을 위한 노력, 그릿(GRIT)>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승리 세레모니를 하던 선수들이 들고 있던 태극기에 적혀있던 문구다. 위 사진 이후로 이 문장은 사람들에게 널리 회자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인터넷 ‘밈(Meme)’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아무리 성공에 멀어지든 가까워지든 늘 유지해야 하는 건 우리의 꼿꼿한 마음이다. 우리의 이러한 꼿꼿한 마음을 보여줄 수 단어, 바로 ‘그릿’이다. 

 

그릿(GRIT)이란 미국 심리학자 ‘엔젤라 더크워스’가 2013년 TED강연에서 처음 개념화한 용어로 성공/성취를 이끌어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투지와 용기라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재능/탤런트보다 그 과정에서의 노력의 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크워스는 당시 TED강연에서 그릿을 소개하며 평범한 지능을 지닌 사람들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공을 맛보고 성취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그리고 더크워스 교수는 이 용어로 저서 <그릿(GRIT)>를 내어 2016년 포브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만큼 많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단어, 그릿. 

 

<당신도 할 수 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을 하며 인상깊게 본 영상이 있어 여기다가도 글을 남기고 싶다.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프로그램의 1분 클립이었는데 장동선 박사가 인간과 갑각류를 비교하여 나에게 일종의 ‘그릿’에 대한 힘을 주었다. 

 


갑각류는 내부에 뼈가 있는 인간에 비해 겉이 매우 딱딱하고 속에는 비어있다. 그러면 갑각류는 어떻게 자랄까? 이들은 성장을 위해 탈피를 한다. 바로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것처럼 스스로 껍질을 벗는 것이다. 그러나 이 탈피를 하는 순간은 매우 연약하고 민감한 상태라 다른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다시 말해, 갑각류가 성장할 때는 본인이 가장 힘들고, 약해지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갑각류의 성장은 인간의 마음에도 해당한다. 인간 역시 겉으로 단단한 껍질이 있어 ‘나 강해!’라고 외칠 수 있는 배짱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정작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은 우리가 한없이 작아 보일 때, 스치기만 해도 상처받으며 불투명한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그때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장동선 박사의 위와 같은 말들은 나에게 사실 큰 힘을 주었다.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만병통치약’은 없다. 우리는 어딘가에서 작고도 큰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이 막막함, 답답함은 ‘그릿’이라는 단어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준다. 본인이 노력하는 그 과정이 바로 성취로 가는 길인 것이다. 

 

한국이 9%의 확률을 100%로 만들 수 있게 한 건, 그 뒤의 골대를 향한 수많은 발길질과 노력이 있었다. 당신의 땀, 당신의 눈물, 당신의 그릿. 그 무엇이 되었든 단단한 껍질을 가질 수 있는 길이다. “Impossible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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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출처>

-[보그코리아]. (2019). https://www.vogue.co.kr/2019/06/29/%EC%84%B1%EA%B3%B5%ED%95%98%EA%B3%A0-%EC%8B%B6%EB%82%98%EC%9A%94-%EA%B7%B8%EB%A6%BF%EC%9D%84-%ED%82%A4%EC%9A%B0%EC%85%94%EC%95%BC-%ED%95%A9%EB%8B%88%EB%8B%A4/

-[한겨레]. (2022).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70836.html

-[오마이뉴스]. (202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8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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