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The Psychology Times=김재중 ]
심리학의 꽃, ‘임상심리학’
독자분들에게 심리학의 꽃, '임상심리학'으로의 초대장을 건네본다.
임상심리학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임상심리학의 영역은 어떻게 구분되어 있을까? 임상심리학자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 임상심리학자들은 어떤 전문지식을 갖추어야할까? 등 임상심리학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타파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임상심리학’ ‘위트머’에 의해 피어나다
임상심리학은 ‘위트 머위트머’에 의하여 186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심리진료소가 개설된 이후 시작되었다. ‘임상심리학’이라는 용어는 1907년 위트마다위트머가 창간한 심리진료소의 기관지 The Psychological Clinic에 발표한 논문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임상심리학은 응용심리학의 한 분야로써 개인의 정서/인지/행동장애 때문에 혹은 불특정한 이유로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고통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 과학이다. 임상심리학자는 임상심리학을 적용하여 내담자들의 원인을 파악하고 심리상태를 진단하며, 치료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서 내담자가 더욱 효율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조언하며, 서비스하는 역할을 한다.
임상심리학의 주요 영역을 알아보다
임상심리학은 연구, 치료, 검사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연구 측면에는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 이를테면 우울, 불안, 중독의 문제가 있거나 조현병, 양극성 장애 등등 그 사람들이 왜 우울해하고, 왜 불안해하고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더 취약하고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힘들어하는지를 연구한다.
이때 뇌에서는 어떤 이 증상을 겪을 때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둘째로, 심리치료가 중요한데, 심리치료를 통해서 우울함이나, 불안이나 중독 등 각종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이나,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려고 하고 그 사람들의 문제를 치료하려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로, 검사의 영역이 있는데, 우울함이나 불안이나 각종 정신적 문제에 대한 검사를 만들고, 검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시행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임상심리학자의 경우 세 가지 영역을 골고루 다루기보다는, 한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학계에 있는 임상심리학자의 경우 연구나 교육 쪽에 많이 치우치게 되고, 병원이나 심리진료소에 있는 임상심리학자는 심리치료에 치우치게 되는 것, 또 병원이나 신경심리관련현장에 있는 임상심리학자의 경우 검사에 많이 치우지게 되는 것을 예로 들 수있다.
임상심리학자에게 필요한 전문지식을 알아보다
임상적 전문지식은 교육고 훈련 그리고 치료과정에서 직접 습득한 정보도 포함된다. 임상적 전문지식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각종 문헌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기초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임상심리학자가 가져야 하는 전문지식으로는 심리학적 지식/통계 및 연구 방법/ 정신병리/ 심리검사 등 크게 4가지가 있다.
첫째, 심리학적 지식이 있다. 임상심리학자도 기본적으로 심리학자이기 때문에 교양이나 전공과목을 강의하는 강사로서 혹은 일반인들에게 심리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선 심리학 전반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통계 및 연구 방법에 관한 지식이 있다. 임상심리학자는 설정한 주제에 대한 탐구를 위해 적합한 연구 대상과 분석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과학적 방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연구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연구의 내/외적 타당성을 평가해볼 수 있고, 연구를 통해서 얻은 효과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셋째. 정신병리에 관한 지식이 있다. 임상심리학자는 주로 정신병원이나 종합병원 정신과 혹은 심리진료소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료를 담당한다.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이 가지는 특징적인 증상에서부터 원인, 치료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돕는 자문가의 역할을 담당하는 임상심리학자는 약물에 관한 지식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넷째. 심리검사에 관한 지식이 있다. 심리검사는 심리학자가 갖추고 있어야 할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임상심리학자가 환자의 문제에 맞는 가장 적절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채점한 후 결과에 대한 해석과 조언을 해주는자문을 해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때 임상심리학자는 단순한 검사자가 아니라 어떤 검사가 심리측정 요소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검사인지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혹은 적절한 검사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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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옥귀.(2018).스마트한 임상심리학.시그마프레스
- 서울대 지식교양 강연 - 생각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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