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The Psychology Times=백이서 ]


1월 29일, 심꾸미 기자단 6기 활동이 끝나는 날이다. 표면적으로는 심꾸미 기자단 활동을 한 것이지만, 나는 '여행'을 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설레고 긴장되며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서를 넣던 여름부터 기사 주제로 고민하던 가을 그리고 마지막 기사를 송고했던 겨울. 작년부터 올해까지 다녀왔던 심꾸미 여행은 나에게 유익하다는 그 이상의 행복을 주었다. 


9월, <너의 목소리만 들려!>로 칵테일 파티 효과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고, <당신의 새벽에게 부치는 기사>로 밤에 잠 못 드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10월, <우리의 토마토는 안녕할까?>로 잘못된 신념으로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을 위한 기사를 쓰고자 했고, <이 기사의 제목은 중요합니다>로 맥거핀 효과를 소개했다.


11월, <시작이 반이다!, 알고보면 심리학적으로 맞는 말이다?>를 통해 늘 타인과 비교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기사를 쓰고 싶었고, <누가 치킨이 될 것인가?>에선 학교 강의에서 배운 게임 이론들 중 하나인 '치킨게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12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우리들의 영원한 산타>로 우리가 삶을 산다는 건 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리고 마지막 1월, <마음가짐처럼 바뀌는 우리의 나이>, <발목에 잡혀진 과거로부터의 족쇄-영화 '블루재스민'과 함께 풀자'>로 새해가 왔음에도 늘 과거에 묶여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이렇게 5개월 동안 남긴 나의 글들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기사'일수도 있지만, 난 내 글로 하여금 불특정 다수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지원서에 내가 썼던 바람처럼 사람들 마음 속에 영원한 무지개를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독자들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추억 한 개를 새긴 기분이었다. 9월 기사 2개를 송고한 다음, 앞으로 내가 쓸 주제들에 대해 한창 막막하던 시기가 있었다. 보통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수 있던 순간을 회상해보며 늘 기사거리를 찾는 것이 익숙해진 일상이 되었다. 너무 신기했다, 내 주변에 사소해보였던 존재들, 행동들, 표정들 하나하나까지도 몇 천 글자의 기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늘 심꾸미 기사 주제를 찾아다니러 하루하루 여행을 한 기분이었고, 그렇게 또 2주가 5개월이 되어 '심꾸미 6기 활동 마감'이라는 종착지에 도착했다. 


앞으로 불확실하겠지만 내가 나아갈 발걸음의 도약을 심꾸미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내 기사를 읽어준 독자들, 6기를 함께 달려와준 기자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 늘 송고, 내용 확인을 거치시는 담당자분들께 제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음에 내가 떠날 여행이 어디가 됐든, 또 만날 수 있다는 설렘 하나로 미래를 힘차게 살아야 한다는 힘을 받는다. 심꾸미 6기 안녕! 




지난 기사

너의 목소리만 들려!

당신의 새벽에게 부치는 기사

우리의 토마토는 안녕할까?

이 기사의 제목은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알고보면 심리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누가 치킨이 될 것인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우리들의 영원한 산타

마음가짐처럼 바뀌는 우리의 나이

발목에 잡혀진 과거로부터의 족쇄- 영화 <블루 재스민>과 함께 풀자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sytimes.co.kr/news/view.php?idx=5602
  • 기사등록 2023-02-17 15:54: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