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우수연 ]

공감, 왜 중요할까? 올바른 공감법은 무엇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많은 발전을 거쳐왔다. 그로 인하여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정보 사회에서 삶을 살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고, 그 덕분에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대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인간다움과 관련된 것들이다. 

인간다움과 관련된 것들은 아무리 월등한 기술이어도 대체되기 어렵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다움 중 대표적으로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공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타인과 꾸준히 의사소통하며 지낸다. 

의사소통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다. 바로 ‘공감’이다. 

그렇다면 공감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공감의 사전적 정의란 다음과 같다.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뜻한다. 

더불어 심리학적인 관점에서의 공감 능력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당신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한다’와 같이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공감의 정의를 통해서 의사소통 방향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다. 바로 일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양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말하고 있는 감정을 타인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올바른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상대방에게 공감을 해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의 상황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가르치려는 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태도이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공감적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 가능한 능력이 필요하며 이에 관련된 공감의 반응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감법의 성취기준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상대의 내면에 주목하여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상대의 처지 이해에 기반한 관점의 수용, 상대의 느낌을 수용하여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상대의 감정을 반영하여 올바르게 공감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감적으로 소통하려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역시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에 주목하여 감정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갈등 상황에서 진솔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공감을 할 때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 감정의 정당성과 상대방 생각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행위임을 명시해야 한다. 

올바른 공감법을 사용하여 공감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타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일 수 있어서 이타적인 행동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내가 그동안 의사소통과정에서 사용한 공감은 과연 옳은 공감법이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공감법을 연습하여 의사소통 시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출처 pixabay

[참고문헌]

공감.표준국어대사전.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pageSize=10&searchKeyword=공감

박재현.2018.공감적 의사소통 역량의 교육 내용 체계.한국작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