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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또래상담’ - 또래상담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 기사등록 2024-10-28 0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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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정연수 ]

 


또래상담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학창 시절 친구와의 대화나 간단한 고민 상담은 매우 익숙한 경험일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한 프로그램이 바로 ‘또래 상담’입니다. 또래 상담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들이 자기 경험을 활용하여 또래 친구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서로의 감정과 고민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래 상담의 기원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해에 개발된 솔리언 또래 상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1차 상담 서비스를 강조한 준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이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또래 상담자의 기본 역할이 규정되고, 학교에서의 또래 상담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까지는 청소년기의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또래 상담 방안이 탐색 되며, 프로그램은 점차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는 또래 상담자의 정신을 확립하고 연합 활동을 강조하는 시기로, 또래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이 더욱 세분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의 소리에 부응하여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와 고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래상담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또래 상담의 강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또래 상담자는 같은 또래이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담을 받는 친구가 자신의 고민을 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또래 상담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담자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상담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또래 상담을 통해 친구의 문제를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그들이 실제 상황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경험은 공감 능력을 키우고, 타인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셋째, 또래 상담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친구들 간의 신뢰와 지지를 통해 청소년들은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래 상담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정서적 지능을 높이고,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현재 심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학창 시절에 경험하는 또래 상담 활동은 청소년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실제로 경험해 본 바에 따르면, 친구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스스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문제를 나누는 것을 넘어,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또래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아가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또래상담’을 추천하는 이유





  • 또래상담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조력하고, 이들이 성장 및 발달 할 수 있도록 생활의 제반 영역에서 지지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솔리언또래상담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제작하고 보급하는 또래상담프로그램의 고유명칭이며 2007년 솔리언또래상담이라는 명칭으로 또래상담을 브랜드화 하였습니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청소년들은 종종 또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서적 지지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학교에서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방법은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의 전문상담교사에게 문의하여 프로그램 운영에 관해 물어보세요.


두 번째로, 또래상담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보통 일정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많은 학교에서는 상담 기술,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심리적 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육에 참여하여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 교육 후에는 실제 상담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상담자로서 또래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경청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지와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경청하고, 비밀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담자는 신뢰를 쌓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여 친구들이 자신의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모임이나 워크숍을 통해 다른 또래상담자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상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모임에서는 서로의 사례를 나누고,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상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담 활동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제공한 상담의 효과를 돌아보고, 필요한 경우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또래상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교 내에서 또래상담자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친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청소년에게 '또래 상담' 활동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기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적 관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또래와의 소통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이는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상담자의 역할을 맡게 되면, 친구의 고민을 진지하게 듣고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고,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또래 상담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동시에 그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참고문헌 

1) 서민화,and 박성희. "초등학생 또래상담자의 체험분석." 초등상담연구 16.1 (2017): 1-25. 

2) 노성덕. "고등학교 또래상담 정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질적 분석." 청소년상담연구 15.2 (2007): 15-27. 

3) 양미진,박선영,김혜영,and 전예나. "후기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또래상담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상담연구 28.1 (2020): 49-71. 

4) 황매향(黃梅香),최희철(崔喜喆),and 임효진(林孝璡). "청소년기의 또래애착, 자존감, 삶의 만족 사이의 종단적 관계." 아시아교육연구 17.3 (2016): 195-220. 

5) 박미란,and 이지연. "또래애착이 초기청소년기 우정관계의 자기노출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상담연구 15.2 (2007): 81-95. 자존감과 수치심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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