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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노상현 ]



당신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왜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 하고, 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고, 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나요? 

 

저는 결국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행복은 안정감, 설렘, 즐거움, 기대감, 활기참 등 다양한 감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니까요.

 

“결국 끝에 가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그냥 지금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필자가 요즘 빠져있는 말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엔 행복해지겠다며 열심히 살다가, 지금의 행복과 나중의 행복 둘 다 놓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지 않나요, 둘 다 챙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데도 말이죠.

어떻게 하면 둘 다 챙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 제 생각을 한번 들어 보실래요?

 



유한한 행복이 아닌 무한한 행복을!


 

여러분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것을 가졌을 때, 그 행복은 얼마나 오래 갔나요? 여러분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목표를 이루었을 때는요?

 

저 같은 경우는 길어도 2주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기뻤지만, 참 간사하게도 익숙함과 당연함이 찾아오며 서서히 무뎌지더군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이 쫓는 행복의 대상은 이렇게 ‘유한’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속에서 오는 행복 또한 일시적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무한한 행복을 위해선 어떠한 대상을 쫓아야 할까요? 맞습니다, 바로 ‘무한’한 대상, 즉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행복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햇살 혹은 포근한 구름을 바라볼 때, 점심에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오늘 하루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 자기 전 포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갈 때. 

 

저는 이러한 ‘누구의 하루 속에서나 있을 법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 삶 속에서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영원히 존재하는 순간들’ 속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우리 한 번 행복의 민감도를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하루 속에 행복한 순간들이 얼마나 많이 숨어있는지 알게 될 거예요.




행복의 민감도를 어떻게 올려요?


 

제가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쉽게 풀어 보자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그들의 익숙함에 속지 말고 항상 감사하자는 말입니다. 결국 그 감사함은 행복감으로 이어지겠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은 참 간사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익숙해지고 당연시 여기기 마련입니다. 결국 방법은 하나죠, 우리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인지시켜 줘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참 소중하다는 사실을요.

 

이를 위해 필자가 가장 애정하는 방법은 바로 ‘감사일기’입니다. 자기 전에 그날 하루를 되돌아보며 감사한 일들을 쓰고 자면 됩니다. 거창하게 쓰라는 말이 아니고요, 그냥 그날 하루 속에서 유독 기억이 나는 순간들을 적어보자는 겁니다. 

 

그렇게 한 번 써보고 가장 맨 밑에는 이렇게 써보세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제 삶을 행복하게 웃으며, 건강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살아갔음에 감사합니다.”라고 말이에요.

 

“오늘도 예쁜 하늘과 마주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밥을 맛있게 먹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포근한 이불 속에 쏙 들어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꾸 쓰다 보면 언젠간 마주할 거예요. 별거 아닌 사소한 일에도 행복해하는 자기 자신을요.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누가 대신 살아주지도 않고요.

 

즉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지요.

 

더 이상 행복에 끌려다니지 마세요. 우리 한 번 직접 발 벗고 행복을 찾아 나서보자구요.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지금 당장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잊지 말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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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04 16: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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