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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온전히 믿는다면 ‘천천히’ 이것을 즐겨보아요!
  • 기사등록 2022-03-10 06:51:24
  • 기사수정 2022-03-10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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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발달: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의 시간적 변화과정을 나타내는 말

뇌는 태내에서부터 살아 숨 쉬는 평생 발달한다.

아이들은 언제든 미술을 배우고 한자를 익히고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생후 3세까지 반드시 이루어져 하는 발달이 있다.


 바로 ‘신뢰’‘자기 조절’ 그리고 ‘동기’이다. 

이 세 가지의 발달은 건강한 뇌 발달의 기본이 된다.

 또한 앞으로 아이들이 이루어야 할 수많은 발달 몫 일의 뿌리가 되는 디딤돌이다.



발달에서 기다림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발달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천성이지만 발달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양육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양육이며 양육의 재료 중 기다림이 속해 있다. 성장의 결과는 미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따라서 변화한다.


기다림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그 무엇보다 확실한 믿음과 안정감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며 수없이 변화하는 아이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발달의 기회이다. 기다림은 부모가 견디고 견디어야 하는 시간이 된다. 이 과정 속의 답답함의 깊이는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 쓴 인내의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성장 과정이 있다각자의 발달 속도가 있으며그것을 인정하며 받아드리는 게 부모의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부모의 조바심은 자라라는 아이의 발달에서 최대 걸림돌이 된다발달에서의 기다림은 틀림없이 그 끝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그 끝에서 가져오는 행복은 아이뿐만이 아니라 기다려 준 부모가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발달은 꽃눈이다.



아이의 “천천히 ”의 힘을 믿어주어야 한다. 


나는 발달을 꽃눈에 비유하고 싶다. 

꽃눈은 끝 쪽이 가장 큰 열매가 될 확률이 높으면, 

같은 꽃눈 안에서도 아래쪽이 먼저 꽃을 피운다. 


따라서 아래쪽에서 발달한 꽃이 더 열매가 커질 가능성이 더 있다. 

꽃이든 사람이든 천천히 자라야 크게 자란다. 

나무도 천천히 자라야 속이 꽉 찬 건강한 나무가 된다.

응원한다면 아이가 기쁘게 세상을 배우기를 그리고 온전히 믿는다면

마음의 여유를 품으며 기다림을 즐겨보자. 

아이의 눈높이에서 발맞춰 걸어보는 것이다. 


어쩌면 “발달”이라는 단어가 가장 아름다운 명사로 변하는 것은

 “기다림”과 함께일 때가 아닌가?

평생 아이에게 양육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할 힘을 선물해 줄 것인가?

 이것은 기다림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발달에서 기다림은 필수적인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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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정윤경IQ EQ 육아를 부탁해』 (코코넛, 2014)

- 송명자『발달 심리학.(학지사, 2008) 

발달 [development, 發達, entwicklung] (간호학대사전, 1996. 3. 1., 대한간호학회)

발달 [development] (사회복지학사전, 2009. 8. 15., 이철수)

발달 과제 [developmental task]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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