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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은민 ]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일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정신에는 자연스레 피로도가 쌓여간다. 왜, 가끔 아무 생각 없이, 즉 복잡한 과정을 생각하며 할 필요 없이, 무척이나 단순한 노동을 했을 때 재미있다거나, 일의 탄력을 받아 본 경우, 한 번쯤 있지 않나?

 

필자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때로는 복잡한 일을 처리하다가 갑자기 단순한 노동을 접하게 되면 꽤 재미있다고 느끼곤 한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단순 노동'은 아주 쉬운 일을 반복하는 것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서류철 분류하기, 포스트잇 붙이기, 종이 반으로 접기, 빨랫감 개기, 타이핑 하기 등처럼 매우 구체적인 사고 없이도 반복만 하다 보면 어느새 처리할 수 있는 일 따위를 말한다.

 

이러한 단순한 노동들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는 하나, 여러 복잡한 생각을 요구하진 않기에 뇌에 쉴 시간을 제공하면서도, 단순한 노동 자체를 우리가 반복하면서 그 행위에 몰입하게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점차 빠져들게 되며 나름의 재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에는 잡다한 생각이나 고민에서 헤어나올 수 있기에 쉬는 도중 생각이 많다면 단순한 노동을 반복하며 사고를 환기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노동 외에도 같은 의미로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생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데, 그 예로 레고 조립, 러닝, 줄넘기, 초등학교 2학년 수학 문제 풀이하기 등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만약 지금 당신이 정신적으로 복잡함을 많이 느끼며 다소 생활에 지친 기분이라면 본인이 좋아하거나 잘 할 수 있는 단순한 노동이나 취미를 통해 자신에게 잠깐의 휴식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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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2 0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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