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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지하늘 ]


여자들에게는 주기적으로 몸과 마음이 예민해지는 시기가 온다. 그건 다름 아닌 월경과 관련이 있다. 월경이 시작되면 월경통, 소화불량 등의 이유로 신체적으로 피로해지고 예민해지게 된다. 이러한 몸의 변화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불러일으킨다. 필자 또한 월경이 시작되면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고 기분 또한 쳐질 때가 많다. 이처럼 월경이 시작되면 우리 몸에 끼치는 다양한 변화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로해지고 예민해진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월경 후에 느끼는 신체적 변화, 정신적 예민함 등의 증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PMS’, 즉 ‘월경 전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PMS는 ‘premenstrual syndrome’의 약자로 월경을 시작하기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동적, 신체적, 정서적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는 증상군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에는 몸이 붓는 느낌, 두통, 유방통 등의 신체적 증상과 더불어 우울감, 공격성, 기분의 변동, 불안 등의 심리적 변화 등이 나타난다.


필자 또한 월경을 시작하기 전, 입맛이 증가하여 폭식한다거나 정신적으로 우울해지는 경험을 겪어왔다. 또한 신체적으로도 몸이 붓고 유방통을 겪는 등의 증상을 경험해왔다. 그렇다면 주기적으로 우리의 신체와 정신을 변화시키게 하는 PMS는 대체 어떤 것이며 우리는 월경 전 증후군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PMS는 생리 출혈이 시작하기 전에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의 조합이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크게는 행동 변화, 신체 증상, 운동실조, 식욕 변화, 정서 변화 등으로 대변할 수 있다.


PMS의 원인은 배란주기 중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 등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는 체액 저류로 인한 부종 등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비타민 B6와 A의 결핍, 프로스타글란딘, 프로락틴, 알도스테론 등의 호르몬들도 관여되어 있다. 또한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식습관 문제 등으로도 PMS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PMS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호르몬 등의 변화로 인해 여성들은 PMS를 겪게 된다. 이외에도 드물게 PMDD까지 겪는 사람들이 있다. ‘PMDD’는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의 약자로 ‘월경 전 불쾌 장애’라는 뜻이다. 이는 PMS보다 더욱 큰 증상으로 PMS가 겪는 증상 외에도 무기력, 불안, 불면증, 예민함, 식욕 저하, 우울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이는 극심할 경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는 무서운 증상 중 하나다. 그러기 때문에 PMS와 PMDD를 겪고 있고, 증상이 심각해진다고 느끼면 이른 시일 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적절하다.

 

그렇다면 PMS와 PMDD를 치료하는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병원에 방문하여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경구피임약 등의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피임약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경구피임약은 실제로 산부인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 중 하나다. 경구피임약은 피임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부정 출혈, 생리통, 월경 과다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이외에도 생약 성분의 프리페민 등의 약이 있다.


민간요법 중에서는 식이요법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달고 짠 음식니아 지방, 당, 염분이 많은 음식보다는 복합 탄수화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러한 식습관은 단기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지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알코올과 흡연, 카페인을 피하고 비타민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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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진우. (2013). [의학칼럼]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과는 또 다른 월례고난!. 월간 공공정책, 공공정책 Vol.97, 106 - 107 (2page)

네이버 지식백과. URL: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20082&cid=51007&categoryId=51007#__datalab

유튜브. (2020). URL: https://www.youtube.com/watch?v=mGpPPgYJeso&t=5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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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30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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