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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를 잘하고 싶어요’ : 집중력 향상 특별 솔루션 A to Z - 집중과 생산성에 대한 연구로 살펴보는 그들의 상관관계
  • 기사등록 2023-05-25 2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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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민지 ]


pixabay


암기가 가장 싫다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모르겠다고?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기억력이 좋지 못한 것 같다고?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당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아주 잘 찾아오셨다.

이 글은 2가지 연구를 통해 집중력 및 기억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통해 당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하는 글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집중력을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습관이란 어떤 것들인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CHAPTER 1 :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은가?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라!

 


영국 플리머스대 재키 안드레이드 연구진에 따르면, ‘낙서를 하면서 일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해당 실험은 피실험자들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뒤에 그들에게 같은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준 뒤, 그것을 기억하도록 하는 실험이었다. 

그룹 1은 녹음을 들으며 동시에 낙서하듯 선을 따라서 도형을 그리는 행위를 하도록 했고, 그룹 2는 아무런 행위 없이 가만히 녹음만 듣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그룹 1이 그룹 2에 비해 30% 정도의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뇌의 집중력은 지속력이 매우 부족하므로, 일정량의 집중력을 다 썼을 시 정보 처리를 멈추기 때문이다.

 

어떠한 작업을 할 때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의는 산만해지는데, 이것을 뇌의 ‘인지 부하 이론’이라고 한다.

그러나 위의 실험에서 ‘낙서하듯 손을 움직이는 행동’은 뇌에 자극을 주는 행위로서, 이것이 뇌의 에너지를 분산시켰기 때문에 그 집중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뇌는 의식 상태에 있을 때 멀티태스크(multitast)가 약해져서, 극단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단순 낙서 수준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이나 그림 등의 작업을 하면서는 뇌에 부하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즉, 의식적으로 하는 작업들은 멀티태스크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당신을 위한 특별 [SOLUTION 1] 

   -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행동’을 추가해라!

      : 사람은 하나의 작업에 장시간 동안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

   -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거나,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라! 

      : 에너지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하기

   - 생각할 때는 모든 집중력을 끌어와 쓰지 말고 적당히만!


 



 CHAPTER 2 : 효율적으로 기억하고 싶은가? 멍하니 있어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니콜라스 슈크와 미국 프린스턴대의 야엘 니브가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서, ‘멍하니 있으면 기억력 및 판단력을 담당하는 해마에 좋은 변화가 생긴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해당 실험은 2단계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얼굴’과 ‘집’이 겹쳐 있는 사진을 보게 된 후에, 이 사진이 ‘젊은 얼굴/새 집(young)’인지 ‘늙은 얼굴/낡은 집(old)’인지 판단해야 했다. 실험은 4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실험 전후에 모두 5분 동안의 휴식이 주어졌다.

 

이 연구는 인간의 뇌가 ‘young’과 ‘old’를 판단할 시 그 결정의 주체가 되는 것이 사진 속의 ‘얼굴’인지 ‘집’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뇌가 어떻게 사진을 인식하는가에 대한 실험이다. 

실험에서 만약 당장 보고 있는 사진의 판단(young/old의 여부)이 직전의 판단과 같다면, 얼굴을 보고 결정하는지와 집을 보고 결정하는지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 판단을 내린다면, 얼굴과 집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 얼굴을 보고 ‘old’라 판단한 사람이 다음 사진의 얼굴을 ‘young’이라 판단하였을 경우에, 그다음 사진에서는 집을 보고 ‘young’ 또는 ‘old’를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1~4일 후에 2단계에서 같은 실험을 시행한 뒤, 이때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그리고 밝혀진 사실은 피험자들이 실험 후 5분간 휴식을 취하는 동안, ‘직전에 본 것을 해마에서 자동으로 재생한다’는 점이다. 즉 뇌의 ‘자동 복습 기능’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부분은 우리가 쉬는 동안에, 직전에 일어난 사건을 뇌가 자동으로 처리하게끔 한다. 

만일 누군가가 공부나 일 등을 하다가 잠깐의 짧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기억이 더 잘 남게 되고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정보 처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관련된 연구로는 ‘분산 효과’라 불리는 이론도 존재한다. 이것은 공부할 때, 연속적으로 암기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복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이론으로, 역시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특별 [SOLUTION 2]

   - 잠깐 쉴 때는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멍하니! 일에 대한 생각, 게임 등 금지!

      : 다른 것에 의식이 가지 않는 선에서 행동하기 (ex:차나 커피 준비)

   - 단순 멍 때리기도 아주 좋음!

 




 CHAPTER 3 : 그러니까, 생각을 비워라!

 


앞선 두 가지 연구를 통해 알아본,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생각을 깊게, 많이 하지 않는다’가 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일을 처리할수록, 당신의 성취도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한다. 내가 변하면 주위가 변한다는 말처럼, 자신의 사고의 감정이 안정되면 환경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을 계기로, 우리 모두 인생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끝으로 이 글이 당신이 찾던 ‘집중력 향상 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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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堀田 秀吾. (2021).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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