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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채빈 ]


저의 첫 대외활동 심꾸미를 마무리합니다.

 


1월, ‘심리학과니까 잘 할 수 있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며 심꾸미 지원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심꾸미 발대식 때만 해도 2주에 한 번씩 송고를 하는 거면 그렇게 타이트한 스케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화하고, 논문을 읽고 글을 적는 일을 2주 안에 하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반년 동안 꾸준히 타이트한 마감 기한을 맞춰 글을 쓰는 것은 저의 나태함과 시간 관리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활동하며 과제 때문에 읽어야 하는 논문이 아닌, 제가 선정한 주제에 맞는 논문을 찾아 읽을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즐기며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흥미롭게 느꼈던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물론 주제 선정부터 기사 작성하는 것까지의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즐기며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좀 더 할애했다면, 글을 쓰는 실력이 좀 더 좋았다면 더 나은 기사를 쓸 수 있었겠지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적은 기사와 후반에 적은 기사들을 비교해보면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기사를 쓸 수 있을까 고민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를 읽어본 것, 제 기사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던 것도 기사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심꾸미는 단순히 이력서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처음 해본 대외활동이자 저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저를 성장시킨,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심꾸미를 하며 얻은 여러 경험은 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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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7 13:42:23
  • 수정 2023-08-09 1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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