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
[The Psychology Times=이지민 ]
지원하기까지
꾸준하게 글을 쓰고 기록하는 활동을 좋아했습니다. 장래희망으로 작가를 꿈꾼 적도 있었고, 기자를 희망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자라며 다른 관심사를 접하고, 또 입시를 거치며 기록하는 진로와는 멀어졌던 차에 대외활동 ‘심꾸미 7기’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타 대외활동에 비해 짧아 부담이 적은 활동 기간과 원고형/콘텐츠형이라는 다양한 제작 형태, ‘심리학’이라는 폭이 넓고도 깊은 주제에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합격을 했고, 반년간 에서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할동을 하며
심꾸미 활동을 돌이켜보면 글을 쓰거나 카드뉴스를 만드는 과정보다도 주제를 정하는 것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기사가 와닿을까, 어떤 고민이 있을까,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 요즘 번지는 현상을 어떻게 심리학적 용어를 사용해서 분석할 수 있을까’ 등 최대한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는 기사를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주제를 정하고 또 기사를 작성하는 약 반년 간의 과정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에 대해 전공자나 전문가는 아니기에 주제를 정하기 위해 스스로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시작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용어에 대해 공부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 또한 많이 배우고 또 심꾸미 활동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하여 원고형 기자로 선발되었지만 콘텐츠형 기사를 제작해도 되고, 또 반대로 콘텐츠형 기자가 원고형 기사를 작성해도 되는 등 제작 형태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심꾸미 활동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주제와 다양한 제작 형태에 열려 있어 더욱 자유롭게 하고싶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느낀점, 및 앞으로의 계획
모든 순간이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심꾸미 7기에 합격한 순간, 처음 ‘송고’ 버튼을 누르던 순간, 내 이름 옆에 ‘기자’라는 직책이 붙어 있던 순간, 좋은 피드백을 받은 순간 등등 활동 기간 동안 자주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심꾸미 활동을 하며 느낀 기분 좋은 감정들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 심리학 지식에 대한 배움을 바탕으로 저는 진로와 관련해 또 다른 활동들을 이어나가보려 합니다. 저는 활동을 연장하지 않고 7기로 마무리를 하지만, 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위로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기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심꾸미 활동을 통해 제가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말을 했는데, 제 기사를 접하시는 분들도 같은 기분이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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