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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이환희]


사진 출처: Pixabay막말은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적인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막말을 듣는 사람들은 자신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심하면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왜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며 무례하게 구는 걸까? 그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걸까.



그들이 막말하는 이유?


막말을 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분노, 스트레스, 혹은 자신의 불안감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하게 구는 것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막말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는 심리적인 원인이 대표적이다.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감이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막말을 사용하기도 하며, 사회적인 원인으로는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와 SNS의 발달로 인해 막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또한,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규범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도 있다. 눈치가 없다는 것이다. 혹은, 그들은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나 행동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고 상대방의 고통과 괴로움을 무시하고 자신의 권위를 강조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가 중요한데,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여 상처 주지 않는 말을 사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막말은 더 이상 단순한 농담이나 개그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위험한 행위이기에 막말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협력하여 막말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막말로부터 내 마음을 돌보는 법


우리는 상처 주는 말에 상처받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상처받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더 건강하고 용기 있게 나를 지키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총기 원장님의 말씀을 빌려 몇 가지 중요한 기술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첫 번째, [상처 받은 마음을 인정하고 알아차리기]


먼저, 상처받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는 무례한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우리가 상처받는 것이 우리의 나약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무례한 말에 상처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모든 사람은 상처받을 수 있기에 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상처 입은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해 스스로를 들여다볼 것인가, 방치하기만 할 것인가는 분명 나의 선택이다. 이 선택은 우리의 감정 상태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보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두 번째, [떠오르는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평가하기]


떠오르는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평가하는 것은 상처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처받은 이유를 이해하고, 그 생각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지금'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필요한 경우 종이에 적어 보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해 보자. 예를 들어, '지금' 이 생각은 나의 상상일 뿐이야. 막말을 되새기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야. 이 생각을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면, 상처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막말을 내려놓기. 불가능한 노력을 내려놓기]


과거의 폭언을 되새기는 것은 무의식적인 과정으로, 아무리 다짐해도 계속해서 떠오를 수 있다. 마음속 생각과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은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주변에서 느껴지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과거의 기억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소리, 물건의 느낌, 맛, 호흡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자. 무례한 그 사람을 우리의 에너지를 들여 변화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니, 이렇게라도 하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막말하는 사람들. 정신의학신문. (2024)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5225&page=3&total=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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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우리는 모두 복잡한 사회 관계를 통해 살아가며,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상처를 받곤 합니다. '막말'이란 키워드에 꽂힌 요즘 막말에 잘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총기 원장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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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4 14: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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