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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김민서 ]



사람에 대한 애정, 마음에 대한 관심



제가 가진 '따뜻함'을 구체화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여 심꾸미 9기에 지원하였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텍스트를 매개로 하여 심리학 분야의 '새로움'과 일상의 '따뜻함'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매번 기사를 쓸 때마다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아는 심리학적 이론이 많지 않아서 막막했는데, 발대식 때 들었던 조언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사 주제가 떠오르지 않을 땐 나의 경험에서 찾아보기." 지난 학기 들었던 언어학과 수업, 재미있게 읽었던 책, 약속에 자꾸 늦는 친구와의 에피소드, 시험 기간에 밤낮이 바뀌어 고생했던 일 등을 '심리학'의 시선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했습니다. 한결 수월하게 주제를 고를 수 있었고, 관련 자료를 조사한 후 나의 경험까지 더해 더 풍부하게 기사 내용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일상을 설명하는 심리학의 매력에 한층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친숙한 소재로 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제 기사를 작성하는 것만큼 값졌던 것은,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읽어보고 피드백을 나누었던 것입니다. 주제 선정에 참고하기 위해서, 흥미로운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의견 나누기를 하기 위해서 등 여러 이유로 정말 다양한 기사를 읽어 보았습니다. 글의 전개가 명확하면서도 매끄러운 기사를 읽으며 독자들에게 잘 읽히는 글이 어떤 것인지 체감할 수 있었고, 때로는 무기력해질 때 응원이 가득 담긴 따뜻한 기사를 읽으며 큰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심리학적인 지식을 정말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피드백 나누기를 통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번 기사에서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다른 기사를 읽으면서 위로를 느꼈던 것처럼 그러한 따뜻함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에 목표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샌가 심꾸미 활동을 통해서 나를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심꾸미 활동을 하면서 심리학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내 마음을 스스로 돌보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또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심리에 가까웠던 지난 6개월,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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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09 18:51:17
  • 수정 2024-08-12 14: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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