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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장순범 ]



우선, 심꾸미 9기 대학생 기자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한국심리학신문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재미를 주는 기사를 내 손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난 6개월 동안의 기자 활동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총 12편의 기사를 작성하고 오늘 이 마지막 후기를 작성하기까지 걸어온 나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처음 심꾸미 활동에 지원하고 합격 후 다양한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심리학 이론을 접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하지는 못한 거 같다. 우수원고 후보에 들지 못하기도 하였고, 더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대부분 마감 기한에 쫓겨 급하게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였고,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 못한 채 그 당시의 이슈를 다루는 데 급급하기만 했던 지난날들이 후회로 남기도 한다. 

 

그렇지만 지난 시간 동안 12편의 기사를 통해 적어도 내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전달하며, 기사를 읽는 짧은 시간 동안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밌게 해주었다는 사실은 참 뿌듯하다. 12편의 기사 들을 짧게 돌아보자면..


첫 번째 기사- 완성되지 못한 것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심꾸미 활동의 첫 포문을 연 기사였다. 심꾸미 활동의 시작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당시 아시안 컵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끝내 우승하지 못했던 우리 대표팀의 아쉬움과 심리적 작용에 대해 다룬 기사였다.

 

두 번째 기사- 살인자 ㅇ난감 ‘이탕’ 그는 정의로운 인물인가?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던 ‘살인자 ㅇ난감’ 속 등장인물 ‘이탕’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다. 드라마 속 인물의 행동이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사람들은 왜 악인을 처단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지 다룬 기사였다. 

 

세 번째 기사- ‘5분 보려고 6시간 대기’... “이제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푸바오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의 중국행. 푸바오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했었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푸바오에 열광했는지,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에는 왜 슬퍼했는지를 다룬 기사였다. 

 

네 번째 기사- 호주와 예맨 중 어디가 더 인구가 많을까?

기존에는 그 당시의 이슈를 다루는 기사를 많이 작성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심리학적 이론을 다룬 기사를 작성했다. 인간의 어림짐작하는 휴리스틱 사고방식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인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항상 올바르고 완벽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루었다. 

 

다섯 번째 기사- 마법의 숫자 7 [The magic number 7]

인간의 기억 용량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는 숫자 7이 우리의 기억 용량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룬 기사를 작성했다. 

 

여섯 번째 기사-태도와 행동의 불일치가 만드는 심리적 불편함

인지부조화라는 심리학 이론을 가지고,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사를 작성했다. 인지부조화 발생 원인, 인지부조화 유형 등에 대해 다루었다. 

 

일곱 번째 기사- 우리는 왜 기계처럼 냉철하게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할까?

손실 회피 심리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루는 기사를 작성했다. 손실 회피 심리에 기반이 되는 전망 이론과 가치 함수에 관해서도 설명하며 다양한 심리학 지식을 전달했다. 

 

여덟 번째 기사- 저가 커피 브랜드 간판에 ‘노란색’이 많은 이유

컬러마케팅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간판이 노란색인 이유에 대해 다루었다. 추가로 다양한 색을 통해 기업이나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는지도 다루었다. 

 

아홉 번째 기사– 어려운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가는 방법

‘문간에 발 들여놓기’라는 심리학적 전략을 통해 인간관계를 더 쉽게, 편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심리학적 전략을 통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희망하며 작성한 기사였다. 

 

열 번째 기사-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로 본 감정의 복잡성과 심리학적 이해

인사이드 아웃 2를 재밌게 본 후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를 다루는 기사를 작성하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영화 시리즈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나오는 캐릭터들의 특성을 심리학적 특징을 다루었다. 

 

열한 번째 기사- 부모에 대한 숨겨진 감정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통해 우리가 한 번쯤은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부모에 대한 감정을 다룬 기사를 작성했다. 더해서 부모와 유아의 관련된 애착 이론까지 더해서 기사를 마무리했다. 

 

열두 번째 기사- 영화 ‘조커’와 아서 플렉의 심리적 여정

심꾸미 활동의 마지막 기사는 영화 ‘조커’를 다룬 기사였다. 긴 활동에 마지막 기사였기에 어떤 주제로 작성할지 많은 고민을 거친 끝에 일전에 굉장히 재밌게 본 ‘조커’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내가 관심 있는 이 주제로 작성하면 좋을 거 같아 기사를 작성했다. ‘조커’라는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주인공의 심리적 상태를 다루었다. 


더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내가 작성한 기사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심리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시간이 흘러 이 시간을 돌아봐도 정말 값진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더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전달하기 위해 공부했던 시간. 더 참신한 제목을 짓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 더 매끄러운 흐름을 위해 여러 번 글을 작성했던 시간.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시간이었음이 틀림없다. 나의 기사를 읽은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한 단계 더 성장했기를 바라며 심꾸미 9기 마지막 활동에 점을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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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지 못한 것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살인자 ㅇ난감 '이탕' 그는 정의로운 인물인가?

‘5분 보려고 6시간 대기’... “이제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푸바오

호주와 예멘 중 어디가 더 인구가 많을까?

마법의 숫자 7 [The magic number 7]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가 만드는 심리적 불편함

우리는 왜 기계처럼 냉철하게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할까?

저가 커피 브랜드 간판에 '노란색'이 많은 이유

어려운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가는 방법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로 본 감정의 복잡성과 심리학적 이해

부모에 대한 숨겨진 감정

영화 '조커'와 아서 플렉의 심리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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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3 23:11:44
  • 수정 2024-08-13 2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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