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은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유하은 ] 출처 : 한국강사신문심꾸미 4기 활동을 시작하며
심리학에 대한 호기심 하나만을 가지고 심꾸미 4기 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 좋은 기회로 대학생 기자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심리학 관련 기사를 작성하고, 내 기사를 공식적인 홈페이지에 송고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기사라는 공적인 형태의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에, 각종 인터넷 기사들을 여럿 읽어보고, 기사가 갖추어야 할 가이드라인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공적으로 타인에게 보여지는 글을 작성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활동 초기에는 완벽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으로 문장 하나를 써 내려가는 것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좋은 글들을 여럿 찾아 읽고, 나의 글쓰기에서 부족한 점을 찾으며, 수많은 퇴고를 거쳐서 기사를 완성해나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기사 작성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오히려 기사 주제를 정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심꾸미 4기 활동을 마치며
심리학에 대해 전문적으로 아는 것이 없다 보니, 한 회차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 많은 심리학 관련 서적과 논문들을 참고해 공부해가며 기사를 작성했다. 특히 심꾸미 원고 기사 작성 활동은 자유 주제로 진행이 되는 점이 나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내가 평소에 관심 있던 심리학 소재에 관해 공부하고 그 내용을 기사로 풀어내는 방식을 통해서, 타인과 대화하듯 쉽고 편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기사는 대부분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글을 시작하고, 그와 관련 심리학 정보를 제시한 후, 해당 심리로 문제를 겪는 사람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사를 작성하곤 했다. 평소 친구의 고민을 상담해주다 보면, 남에게 조언하다가 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문제의 해결책을 문득 발견하곤 하게 되는데, 심꾸미 활동이 나에겐 이런 활동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알아가게 되는 활동이었다.
벌써 심꾸미 4기 활동이 마무리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꾸미 4기 활동 기간의 원고 기사 작성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심꾸미 활동 안에서 단순히 글쓰기와 심리학 개념 이외에도 스스로 많은 성찰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후 심꾸미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심꾸미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길을 걸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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