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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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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꾸미 4기로 활동한 이지현 기자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많았습니다. 적당히 조사하고 적당히 써서 괜찮은 기사의 형태를 띠게만 하면 되지 않을까, 내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적당히’만 하려고 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정작 이 활동을 내 삶에 끼워 넣은 건 나의 선택이었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제가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그건 글에서 드러났습니다. 제가 진짜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탐구하여 적었던 기사는 ‘의견 나누기’란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곤 했지만, 진심이 없던 기사는 남들에게도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때 기자를 꿈으로 가진 적도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특히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꿈이 오래되었다는 것이 제 기사가 최선이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제 글이 그대로 게시되는 만큼 책임이 따랐기에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게 읽히지는 않을까 송고 이후까지도 걱정했습니다. 심꾸미 활동은 제가 꿈꿔왔던 길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해주었지만, 동시에 제가 목표했던 만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에 오히려 더 나를 발전시키고, 더 제대로 기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5기로 기자의 시간을 연장하려 하는 이유입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설 수 있겠지요. 삶이라는 게 늘 그렇듯 말입니다.


다소 부정적인 측면을 쓴 것 같지만, 후기를 적다 보니 누구에게나 오픈된 글을 쓰면서 제가 그걸 항상 인지하지 않은 채 글을 쓰곤 했다는 점에서 꽤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글이 타인에게 읽히고 그들의 의견 또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일은 저에게 큰 희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주제에 대해 단순 정보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더해서 글을 써서 공유하는 경험 또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후기에는 조금 더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후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심꾸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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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3 13:01:02
  • 수정 2022-05-13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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