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하
[The Psychology Times=정재하 ]
안녕하세요! 이번엔 기사가 아닌 후기로 찾아온 심꾸미 6기 원고형 기자 정재하입니다.
처음 심꾸미 시작했을 때가 벌써 5개월 전이라니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네요. 처음 발대식에 참가했을 때, 출국 직전이라서 제대로 카메라도 키지 못한 채 청취하던 모습이 선한데 어느덧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 제목처럼 저는 언제나 마감시간 직전에 기사를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이 다가오면 기사를 마무리하고 송고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굉장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활동과는 규모가 다르기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기자단 분들께서 써주신 벼락치기에 대한 심리를 설명한 기사들을 참고하자면, 기사가 완벽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기사 쓰는 일을 미루는 습관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송고를 거듭하며 이 부담감에 익숙해졌지만 마지막 기사 송고까지도 송고 버튼을 누르는 것이 너무 긴장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자단으로 활동을 해본 것이 처음이라서 부족했던 점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다 보니 시험 기간에는 수준 높은 기사를 쓰지 못했다는 것에 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조금 더 누릴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인간은 고통받으며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성장할 수 있나 봅니다. 처음에는 기사 주제를 찾고 글의 방향성을 잡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료조사를 하다 보면 심리학에는 너무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 글이 산으로 가곤 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긴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영어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자료들이 더 풍부하여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검색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된 개념을 한글로 된 개념으로 번역할 때 용어를 매칭해야 된다는 점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 외에 흥미로운 주제를 찾거나 조사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나 뿌듯함입니다. 제가 5달 동안 10개의 기사를 마무리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기한 마음도 듭니다. 무엇보다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심꾸미 담당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달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만 후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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