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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장윤정 ]


심꾸미를 만나기 전 필자



심꾸미 활동을 하기 전 필자는 겁쟁이 그 자체였다. 하고 싶은 건 많았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을 경우 발생할 일들에 대한 걱정들과 두려움 때문에 머릿속에 생각 중이던 것들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였다. 그렇게 몇 달을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니 문득 제일 귀하고 소중한 20대 초반, 그것도 가장 많은 기회가 제공된다는 대학생 시절의 시간이 낭비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따라 일단 뭐든 시작하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심꾸미를 만나게 된 필자


그랬던 필자의 눈에 들어온 활동이 바로 한국심리학신문의 기자단 활동인 ‘심꾸미’였다. 현재 필자의 학과가 심리학과인지라 과 사람들이 심꾸미에 대하여 자주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심꾸미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기에 다른 활동들보다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망설임이 많은 필자에게 ‘한 번 해볼까? 할 수 있을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든 활동은 심꾸미가 처음이라 스스로 많이 놀란 기억이 있다. 

심꾸미는 필자의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대외활동이란 점에서 필자의 마음을 서두르게 하였다. 평소 필자는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심리학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대외활동을 하고 싶었다. 심꾸미 모집 공지글을 처음 보았을 때 이 대외활동을 한다면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정리된 심리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글로써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점이 필자를 서두르게 했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6개월의 시간


처음 심꾸미에 선발되고 활동 시작 전 진행된 발대식에 임하니 정말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두려움이 많이 생겼다. 심꾸미 활동은 총 6개월 동안 진행되었는데, 6개월이란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겠지만, 필자에겐 절대 짧지 않은 순간으로 느껴졌고, 학교생활과 함께 잘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제일 많이 들었다. 사실 지난 6개월 동안 심꾸미를 하며 힘든 순간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생활과 함께 시험 기간이 찾아올 때도 있었고 또 다른 연구 관련 동아리 활동과 같이하다 보니 심적으로 지치는 순간도 분명히 있었다. 사실 하나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처음 심꾸미에 지원하였을 때의 마음가짐을 떠올렸고, 주변 친구들에게 심꾸미 활동 중이라는 말을 하였을 때 돌아오는 반응을 보며 스스로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주었다. 



힘듦과 뿌듯함이 공존하였던 지난 6개월


그렇게 동기 부여하며 어느덧 마지막 활동까지 포기 하지 않았고, 이를 끝낸 후 지난 활동을 돌아보았을 때, 도중 포기하거나 그만두지 않은 과거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심꾸미 활동은 결코 쉬운 활동이 아니었지만, 그만큼 나만의 지식이 되어 돌아온 것들이 많은 활동이었고 심꾸미 활동은 아주 힘들었지만 그만큼 유익한 시간으로만 가득 찼으며, 심리학 관련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필자가 다른 활동 혹은 새로운 활동을 함에 있어 조금은 더 쉽게 시작하고 더 쉽게 접근하며 도전할 수 있도록 해 준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기자단 그 이상의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나에게 심꾸미란,


내게 심꾸미는 나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으며 일단 시작하면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내게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기자단 그 이상의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또 어떠한 도전을 해야 하거나 조금은 벅차고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심꾸미를 떠올리면 동기부여가 되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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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6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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