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은정
[The Psychology Times=현은정 ]
저는 심꾸미 8기 활동을 한 현은정 기자입니다.
저는 항상 심리학과를 꿈꿔왔습니다. 이유는 심리학 지식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리학과가 아닌 다른 학과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심리학과 멀어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아하던 학문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대학교에 와서도 저는 평소에 갖고 있던 심리학을 향한 열정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과 관련된 교양을 듣는 등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평소에 즐겨 보던 신문사인 the psychology times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글쓰기와 심리학에 관심이 있던 저는 당연히 신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저는 당당히 심꾸미 8기에 합격해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활동을 하며 필연적으로 다른 동료 기자 분들의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성장하였지만, 동료 기자 분의 기사와 제 기사를 비교된다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름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고, 나름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저보다 글을 재미있게 쓰는 사람이 훨씬 많았고,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제 실력이 겨우 이 정도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심꾸미 활동을 학업과 병행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 전공도 심리학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전공이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는 않아서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내용의 기사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뜩이나 과제도 많았기에 어느 순간에는 모든 게 벅차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항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 기사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의 의견이 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심리학을 통해서 저는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잠시 잊고 있었던 제 꿈인 심리학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심꾸미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게 너무 많습니다. 활동할 때는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심꾸미 활동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심꾸미 활동은 끝났지만, 저는 앞으로도 심리학을 계속 공부할 생각입니다. 심꾸미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심리학 지식을 접할 수 있었던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선물이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알지 못했던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신 the psychology times 관계자분들, 제 기사를 읽어주신 독자님들, 동료 기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심꾸미 활동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저의 심꾸미 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심꾸미 기자 분들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부디 심꾸미 활동이 단순히 기자 활동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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